2009년 2월 22일
인터밀란 2 : 1 볼로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이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잇단 선방 덕분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인테르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08/2009 이탈리아 세리에 A 25라운드 볼로냐와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인테르는 전반 내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슛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4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수문장 줄리우 세자르가 쳐내지 못했다면 노마크 상황에 있던 마르코 디 바이오에게 선제골을 내줄 수도 있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인테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얀 스탄코비치를 투입했다. 그 결과 후반 12분 인테르의 선제골이 터졌다. 아드리아누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슛을 날리며 볼로냐의 골문을 열었다.
기선을 제압한 인테르는 점차 경기를 주도해나갔고, 볼로냐는 선수교체를 통해 경기에 변화를 꾀했다. 인테르는 후반 31분 상대방의 크로스를 스탄코비치가 걷어낸다는 게 슛이 되면서 세자르가 간신히 뒤로 쳐냈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디 바이오의 헤딩 패스에 이은 마시모 마라치나의 헤딩슛마저 세자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볼로냐는 후반 34분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미겔 브리토스가 날린 헤딩슛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꽂힌 것이다. 골대 앞에 있던 캄비아소가 가슴으로 공을 막아보려 했으나 다소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인테르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 작전은 바로 2분 만에 주효했다. 발로텔리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 차원으로 올린 프리킥이 선수들 사이를 꿰뚫고 지나가면서 한 번 바운드된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볼로냐는 후반 막판에 접어들면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후반 45분 디 바이오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세자르의 선방에 막히면서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접전 끝에 승점 3점을 챙긴 인테르는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준비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