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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기습상정에 방송사 줄줄이 총파업 다짐

정구환 |2009.02.26 17:04
조회 117 |추천 2
미디어법 기습상정에 방송사 줄줄이 총파업 다짐

2009년 2월 26일(목) 오후 2:26 [노컷뉴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지현 기자]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국회 직권상정에 반발하며 KBS 노동조합도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25일 국회 문방위 고흥길 위원장의 미디어법이 직권상정되자, KBS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한나라당이  문방위에 직권 상정한 것은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대다수 국민들의 요구를 깔아뭉개고 재벌과 보수 언론에 방송을 내주려는 반민주적 반공영적 폭거"라고 26일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또 다시 국회 본회의에 날치기 처리하려 직권상정하게 되면 이에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BS 노조는 미디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변칙처리되는 날을 기해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BS 노조 비대위는 27일 정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사원총회를 열고 '한나라당 미디어법 날치기 상정 규탄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3월 2일 오후 1시 본관 앞에서는 '미디어법 저지 전국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 계획이다.

MBC 노조도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국회 기습 상정에 반대하는 전국언론노조의 파업지침에 따라 이 날 오전 6시부터 전면 파업을 선언하고 오전 10시 30분 ‘총파업 재개 출정식’을 가졌다.

이 날 열린 출정식에서 MBC노조 측은 "이번 기습상정으로 인해 한나라당은 믿을 수 없다는 집단이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전까지의 한나라당의 행보가 총에 실탄을 넣는 과정이었다면 이젠 실탄을 장착한 상황이다. 하지만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SBS 노조도 26일 정오부터 노조 지부장 및 집행위원, 부분별 위원들이 모여 파업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BS는 이 날 저녁 7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언론노조의 ‘한나라당 언론악법 문방위 직권상정 미수에 대한 전 조합원 규탄대회’에 동참하며 사옥 앞 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ljh42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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