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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 초인, 의사 본능 카리스마 활활 “손이 널 기억하고 있어”(카인과 아벨)

정구환 |2009.02.27 12:37
조회 247 |추천 0
‘기억상실’ 초인, 의사 본능 카리스마 활활 “손이 널 기억하고 있어”(카인과 아벨)

2009년 2월 27일(금) 7:24 [뉴스엔]

[뉴스엔 윤현진 기자]

“머리의 기억은 잃었지만 내 손은 아직 나를 잊지 않았어”

사막 한가운데서 피습을 당한 초인(소지섭 분)은 구사일생으로 다시 살아났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초인을 기억하는 단 하나, 지난날 의술을 펼쳤던 초인의 손은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본능적으로 반응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 4회에서 초인은 영지(한지민 분)의 오빠 오강철(박성웅 분)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오강철과 함께 마약 밀매범이 됐다. 오강철은 북한을 대표해 제3국과 무기와 마약을 거래하던 주요인물로 여동생 영지와 더 좋은 세상을 꿈꾸며 탈북한 인물.

초인은 매번 부상을 당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치료하고자 손을 움직였고 사막 전투에서 총에 맞아 쓰러진 동지 곁을 지키며 전문 의학용어들을 사용해 의사적 본능을 발휘했다.

기억상실증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초인의 의술 실력은 변함없었다. 초인은 호흡이 불안한 동지에게 인공호흡을 하고 이후 심장 박동이 불안하자 즉석에서 전선을 이용해 전기 충격을 일으켜 생사를 헤매는  동지의 심장에 갖다 댔다. 자신이 감전되면서까지 있는 힘을 다해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초인의 모습은  병원장 아버지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이초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후 초인은 수술 준비라고는 아무 것도 돼있지 않은 허름한 폐건물에서 병원에 침입해 훔쳐온 도구와 약제들을 이용하며 수술에 들어갔고 변함없는 실력으로 심장에 박힌 총알을 빼내 동지를 살려냈다.  머리의 기억은 읽었지만 반복된 연습으로 몸에 밴 무의식을 통해 초인의 손은 아직 예전의 초인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었다.

사람을 살리려는 초인의 따뜻한 마음에 믿음을 갖게 된 오강철은 초인에게 자신의 이름 끝자만 바꾼 오강호란 이름을 지어주며 형이 돼주기로 약속했고 “네 손이 기억을 찾아줄지도 모른다”는 강철의 말에  초인은 눈시울을 붉히며 자신의 두 손에 새로운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도 잠시, 강철과 초인 일행은 마약을 거래하려다 강철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북한 정보대원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며 또 다시 죽음의 위험에 처해 강철과 초인의 운명이 결정되는 향후 드라마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 관련 게시판을 통해 “영화같은 장면들이었다. 소지섭의 카리스마 연기가 대단하다” “기억을 잃은 초인의 공허한 눈빛과 응급치료에 혼신을 다하는 초인은 감동 그 자체였다” “소지섭의 감정연기가 극에 달한다. 최고다”등 의견을 남겼다.

한편 선우의 친모이자 보성대병원의 부원장인 나혜주(김해숙 분)는 응급의학센터 건립을 막고 병원을 자신과 선우(신현준 분)의 세력으로 장악하려 했지만 남편이자 병원장인 이종민(장용 분)이 아들 초인에게 관련 권한을 모두 양도하겠다고 남긴 서약서를 변호사로부터 전달받으며 충격에 휩싸였다.

윤현진 issuebo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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