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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준훈 |2009.02.27 15:53
조회 128 |추천 0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詩-윤설하   보고 싶다는 말보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얼 만큼 그대 가슴을 차지했었는지
얼 만큼 내 가슴에 머물렀었는지
깊은 우물 저 안에서 두레박은
빈 울림만 건져 올립니다   다가가면 갈수록 따가운 상처만 남기고
멀어진 뒤에도 사랑이라 말하지 못할
충실하지 못했던 추억하나
보고 싶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천만번 했어도 소용없어진
변방엔 철새만 우짖습니다   말없이 다녀가도 좋던 그대 발길이
어느새 지울 수 없는 아픔이 되어
기다림으로 밝았던 가슴속 외등하나
영원히 소등합니다   아주 오랜 뒤에도
내가 불렀던 이름이 기억된다면
조용히 마음의 빗장을 풀어
그대여! 기다렸습니까라는
가는 떨림으로도 울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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