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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 He"s just NOT that into you)

조민선 |2009.03.04 11:29
조회 913 |추천 0

오랜만에 친구와 본 영화 ㅠㅠ

혼자 찌질하게 극장가는일 더이상 없을거야! 흥

왠지 맘맞는 친구와 쿵짝 맞춰가며 보고싶었던 그런 영화였다.

오랜만에 기회가 생겨 추운날씨에 우적우적 극장으로 향했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여기서 강조는 당연히 "NOT"

He's just NOT that into  you.

흔히 여자들이 떼로 모여앉아 착각과 또다른착각과 또 하나의 착각을 더 만들어내는 과정을 너무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였다.

" 아 맞어맞어.." , "아 진짜 ㅋㅋㅋ"

엄청난 리액션횟수를 불러일으켜준 영화였다.

 

우선 빵빵한 출연진들부터 마음에 들었다.

자상한 1등 신랑감이지만, 좀처럼 결혼에 마음없는 남자 그대이름은 닐 (완소 밴에플렉 ♥)

화려하고 남다른 커리어우먼이지만, 의외로 마음은 소녀같은 게다가 안정적인 가정을 원하는 베스 ( 최고언니 제니퍼애니스톤)

뭔가 불확실한 매개체를 통한 답답한 인연한 만들어나가던 메리 (드류배리모어)

유일하게 행복해보이지 않았던 , 결혼을 사랑의 정점이라고만 생각했던 결벽증 최고의 제닌 (제니퍼 코넬리)

지고지순 한여자만 바라보지못하고, 그렇다고 그여자를 휘어잡지도 못했던 코너 (케빈 코넬리)

최고의 훈남이었지만서도, 오랜사랑의 위태위태함에 밀려 결혼을 했지만 서로에게 만족하지못한 결혼생활을 가졌던 남자 벤 (브래들리 쿠퍼)

입으로 모든걸 다 말아먹는 ㅋㅋ 하지만 미워할수 없는 푼수때기 지지 (지니퍼 굿윈)

어떻게보면 나쁜여자 ㅋㅋ 유부남인 운명같은 남자와의 끈끈하지 못한 사랑후에 항상 애매하게 코너를 찾는 애매한 여자 안나 (스칼렛 요한슨)

똑똑한척 다하던 남자는 결국 본인과 전혀 다른 여자에게 매력을 느낀다.....라는 말을 만들게 해준 알렉스 ㅋㅋ (저스틴 롱)

 

 

저 화려한 배우들의 출연이 벌써 내 맘을 콩닥이게 했다.

 

 

 

 

시작은 그거였다.

초등학교때 그렇게 날 괴롭히던 내 짝꿍남자아이가 날 좋아해서 그런거였다는 엄마의 말을 철썩같이 믿어버렸다.

그때부터 여자들은 팔랑귀연애를 시작한다.

밀고당기는 과정에서도 내 의지보다는 친구 언니 동료의 위로섞인 말에 넘어가 도를 넘어선 착각을 하고 만다.

물론 , 후의 책임은 아무도 대신 져주지 않는다.

그냥 다 내가 미련한 여자일 뿐인걸 ..... ㅠㅠ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자여자의 밀고당기기의 전개양상은 비슷한것같다.

어쨌든 항상 머리굴려 연애하는 사람들은 꼭 있다.

마음이 앞서지만, 대세를 맞추고 싶어하는 지지였다.

혼자만의 착각으로 코너와의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나서 전화를 기다리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은

우리 일상에서의 모습과 별 다를바 없어 진짜 공감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자와 남자의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주기도 한 영화였다.

여자들의 소개팅을 나갔다오면 그의 옷차림부터 마지막말한마디까지 친구들에게 늘어놓고 동조를 구하고자 한다.

그리고 주관적이지만, 본인들의 객관적이라고 주장하는 친구들의 조언을 100% 수용하고는 착각에 빠져 기뻐하기도 한다.

남자들은 결과만 중요하다.

과정이야 어쨌든 그 여자가 전화번호를 주었다면 좋은것이고, 둘사이의 다시 만날 매개체나 핑계가 없다면 그건 실패.

그 두가지중 하나만 얘기하고는 그들의 후기얘기는 끝이다.

 

여기서 느낀건.

아무리 좋은 친구를 뒀다하더라도, 절대 그들의 말에 수긍해서는 안된다.

나도 함부로 충고하는 버릇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ㅋㅋ

 

애매하게 여기서 결론하나.

남자가 여자에게 연락하지않는이유는 나에게 빠지지 않아서.

누구든간에 맘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게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찾아내 연락을 한단다.

모든 남자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보편적으로 농도짙게 빠져들었다면 , 그남자는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그 여자에게 연락을 취할거라는 말.

뭐................. 맘 찡하긴 하지만 맞는거 같아서 일단수긍 ㅋㅋㅋ

 

 

 

 

 

또하나의 진한 에피소드.

사랑의 마지막은 언제나 결혼이다?

 

 

결혼하지않을거라면 헤어지자는 제닌의 말에 결혼을 승낙한 벤.

이내 운명이라고 느낄만큼 핫한 느낌의 여자를 만나 새로운 사랑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을 했다는 핑계같지도 않는 말이었지만 공감은 됐다.

 

결혼이라는건 어떻게보면 안정적인 사랑을 말한다.

연인이란 언제든 찾아올수 있는 이별의 위기에 노출되어있다.

하지만 부부란, 법적인 책임감이 하나 더 얹어진 관계이다.

이러한 안정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구속이라 생각해 피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견해의 차이를 너무나 유쾌하게 보여준 장면이 많았다.

 

 

 

 

 

사랑의 흔들림은 불신에서 시작된다.

사랑의 시작이 믿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사랑은 서로에게 얼마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믿을만한 구석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그 농도와 길이가 결정되는것 같다.

 

 

여기서 또하나의 애매한 결론하나.

결혼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구속이라 생각하면 구속일수도 있고, 날개라고 생각하면 날개일수도 있는것이다.

문제는 결혼을 하는 상대방이다.

무조건 결혼을 기피하지만말고, 무조건 결혼을 추구하지만 말고

나와 결혼할 사람이 내 결혼상대자로 적합한지 먼저 따져드는게 당연한듯.

남녀가 오래만나면 결혼에 대한 갈망 주기가 어긋난다고 한다.

그말이 공감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밴에플렉과 제니퍼애니스톤의 사진이 없어서 올리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눈물 울컥 쏟아내고 말았던 장면

뭐 절대 슬프진 않았지만, ㅋㅋ

베스가 싫어하는 닐의 바지였다.

결혼을 안하는 대신 그 낡은 바지를 포기하라고 했던 베스.

결국 다시 이사오는 날 그 바지를 버리려고 옥신각신하다가 그렇게도 원하던 결혼반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뒤돌아보니 어느샌가 내 앞에 날 보고있는 내 남자. (베스가 그렇게 느꼈을거라는거지 절대 내얘기는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내친구소희는 소리 "꺅"지르고 말았다.

완소 벤에플랙 ♡♥♡

 

 

 

 

 

 

가장 심난했던 애들

안나와 코너.

스칼렛 요한슨 참 글래머러스하고 섹시하고 귀엽다.

어떻게보면 코너는 안나의 보험이었다.

벤과의 엇갈리고 이루어지기 힘들었던 사랑의 도피처였다.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몰랐던 코너 역시 착각을 갖게되고, 도를 넘어선 프로포즈에 결국 둘은 서로에게 서로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코너에게는 어쩌면 잘된 일이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또 하나의 결론

남자든 여자든 정말 서로에게 빠지면 선을 긋는 일은 없을거다.

각종 제약이 따르게 되어 서로를 밀어내는 일이 생긴다면, 그건 사랑이 부족한탓.

정말 사랑에 눈이 돌면 현재 상황같은건 모두 긍정적으로 여겨 사랑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걸로 간주된다.

어설픈 사랑의 촉각만 세우고있다면 , 각종문제점을 들춰내며 사랑을 기피하려고 한다.

그건 그때의 본인의 처한 상황이 아니라 마음이 문제인것.

 

 

 

가장 맘에 들었던 결말.

결국 머리굴려 하던 사랑은 끝까지 머리싸움이다.

마음이 먼저 행동을 다스리면, 언젠가는 진심이 통하기 마련.

지지가 보여준게 그러한 에피소드였다.

 

 

 

 

 

 

 

어쩌면 지나치게 당연한걸지도 몰라도 , 쉽게 생각할수도 결론지을수도 없는 여러가지 사례들이 넘쳐나는 영화였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새로운 연애를 꿈꾸는 청춘남녀들에게 가슴아픈 사랑을 예방하게끔 도와주는 지침서 같은 역할?

 

어쨌든 결론은 그사람의 행동이 애매하다면, 마음 또한 애매한것이다.

원래 애매한 사람은 없다.

다들 보편적으로 남들이 전부다하는 정열적인 로맨스를 만나지 못한것뿐.

항상 밀고당기기로 머리써 연애를 하던 사람들도 눈 튀어나오는 사랑을 만나게 되면 마음이 먼저 앞서 나가게 되는게 진짜 사랑인듯.

 

제대로 사랑을 하려면 마음가는대로 행동하시길 ♥

진부한 연애이론은 머리로 하는 연애에서만 가능한듯, 진심으로 하는 연애에서는 마음만이 살길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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