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군 멋대로 영화보기 53편]
범죄, 드라마 | 미국 | 116 분 | 개봉 2009.03.19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월트 코왈스키), 크리스토퍼 칼리(자노비치 신부), 비 방(타오 방 로어)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R
www.gran-torino.co.kr
이스트우드 형님의 주연은 마지막이 될꺼란 종지부적인
발언과 함께 이 영화는 선을 보였다.
역시나 하는 이스트우드 형님의 특유의 흑백풍과
반명함사진같은 극대비는 이번영화에서도 선을보여주신다.
이제는 특유의 화면으로나마 자리 잡은 그의 영화.
그의 스타일을 다시 한번 더 그랜토리노에서 찾아보자.
1. 이스트우드형님표 영화의 종지부
이 영화는 처음시작부터 영화상의 대립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전 이스트우드형님의 영화들 처럼
대립적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작들이었던 아버지의깃발 -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라던가,
체인질링처럼,공존하지 않을꺼 같은 두개의 상황과 세력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특히 아버지의 깃발과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의 두편의 영화는
원래 한편의 내용을 두가지의 서로 다른 세력(미군과 일본군)의
모습에서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체일질링에서는 거대한 공권력과 연약한 한명의 어머니
(금주법시대에서의 여성의 파워는 극히 미비했다)의
모습을 그려냈었다.
그랜토리노 역시 이스트우드형님의 그런 복선들을
제대로 초장부터 깔아주시고 시작해주신다.
마치 내 영화의 스타트는 이런게 없으면 안되지라는 식의
밑밥을 마구마구 뿌려주신다.
그럼 이영화에서의 대립적 상황은 무엇일까?
이 영화에서는 초반부에 타오의 집과 월트코왈스키
(이스트우드형님)의 상황부터 대립적으로 보여준다.
월트의 집에서는 자신의 부인의 죽음으로 인해
장례식으로 시작을 하고, 타오의 집에서는 한 아이의 탄생으로
생명으로 인한 축하파티를 한다.
시작 부터 두개의 대립적인 요소는 이 영화의 배경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예전 포드에서 일하던 70년대(?) 자동차생산의
전성시대에서 부터 살던 월트와 베트남 전쟁이후 자신의
지역으로 이민오게 된 몽족과의 대립적인 구도도 여기서 드러난다.
이러한 모든 상황의 시작이 대립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진행되어지고 있다. 특히 몽족속에서도 타오와 몽족 마피아
사이의 대립은 또 갈등의 요소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제 이 영화는 이러한 갈등의 요소들을 월트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조용하게 영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 중심에서는 당연히 월트와 타오가 중심에 있으며,
그 둘은 처음에 있던 반대적인 상황과 달리
그랜토리노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사족이지만, 월트는 과거의 자신이 한국전쟁당시 했던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 압박을 받고 있으며,
타오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찾지못하고 약간은
현실도피적인 모습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두가지의 대립적인 요소들은 영화보는 내에
극의 전개에서 꼭 필요한 요소들로 자리잡고 있으며
나중에 이런 극내용을 아름답게 끝맺음 해주시라는
기대감 속에서 영화는 진행되어진다.
2. 두 대립적인 요소를 해소해주는 최고의 조연.그랜토리노
포드에서 나온 72년산 생산라인 중에서 나온 그랜토리노
(1965 - 1978 Ford Mustang, 1972 - 1976 Ford Gran Torino )는
이 영화에서 아주 비중있는(?) 조연을 맡아서 역확을 하고 있다.
타오의 사촌인 몽족 마피아의 손에 이끌려 월트의
그랜토리노를 훔치러왔다가 실패한데에 대한 앙갚음으로
타오를 찾아온 몽족 마피아들...
그런데 그런 타오를 지켜준건 이민자들을 싫어하고 자신의 땅에
그리고 자신의 의지에는 하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하는 옆집의 고지식한 고집쟁이 월트이다.
그런 월트에게 타오의 누나인 수는 타오를 대신
일을시켜달라고 한다. 그런 월트는 타오에게 황당한일들을 시킨다.
(건너편집에 있는 지붕을 수리하거나...동네미화작업을 시킨다)
그러나 그런 황당한일을 하는 중간에서도 묵묵하게
그일을 해나가는 타오...그런 타오를 보면서 월트는
조금씩 몽족에 삶에 관여하게 되어진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신이 지니고 있던
생각과 관습이 하나씩 바뀌어지게 된다.
어떤 필자들은 마치 월트가 가지고 싶었으나 가지지 못했던
아버와 아들의 자상한 모습을 타오를 통해서 대신 통한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면적인 모습에서는 그런 자상한 모습을 느끼고 (영화속에서 월트의 대사에서도 나온다.
우리 자식들도 모르는 사실을 이 이방인들이 알고 있다라고...)
있지만, 그 내면의 모습은 월트가 자신의 모습을
타오를 통해서 바라보게 되는 또 다른 하나의 거울이라고
볼수 있을것이다.
현재에 방황하는 타오를 보면서 월트는 과거의
한국전쟁당시에 행했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방황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까? 극중에서의 월트는 타오의
그런 묵묵하게 일하는 모습이 그런 자신에게는 또 하나의
동정이자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
월트는 그런 타오를 보면서 조금씩 세상과 소통하면서 지내게 된다.
그런 와중에 나오는 그랜토리노의 또 한번의 등장은
월트와 타오의 벽과 경계선이 많이 무너진 후에 등장하게 된다.
월트의 그랜토리노를 새차를 하는 타오를 보면서
타오의 누나인 수는 아이러니컬 하다라고 얘기를 한다.
언제는 차를 훔치려고 하더니 이제는 그 차를 새차하고 있는
타오의 모습이 낯설다는 것이다.
그런 말을 하면서 월트는 타오에게 농담까지도 한다.
그렇게 정을 나누는 또 다른 가족인 이웃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월트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좋은 시간이었으리라고 본다.
3. 또 다른 이면의 모습그리고 그 결과(스포일러 포함)
월트는 극 초반에 몽족이 이민자들이라서 싫어한다.
그러나 그도 역시 다른 하나의 이민자일뿐이다.
덴마크이민자이면서 자신의 친구들 역시 오래된 이민자들이다.
그러나 그의 이면적인생각에는
이미 자신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위해서 한국전쟁에서 피를 흘리고,
70년대 생산시대의 또 하나의 근로자로써 그의 모습은
몽족과같은 다른 이민자들과는 달리
미국을 살린 주최적인 모습으로 가지고 있다고
대변하고 있다고 본다.
그가 가지고 있던 훈장과 칼빈소총등 그리고 그랜토리노까지
그가 가지고 있던 물건들은 자신의 입지를
충분하게 설명하게 이른다.
그런 그에게 있어 타오와 수와의 관계는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번더 살펴보는 자신의 모습이다.
그런중에 영화는 결말로 가게 되고,
이런 자신이 살고 있는 모습(삶의 모습)과
자신의 이면적인 모습(죽음의 모습)을 결정하는 월트의 모습은,
이 영화의 최고의 백미이다.
복수심에 불타는 타오를 보는 월트의 모습에서
자신이 예전에 범한 과오를 자신의 또 다른 아들인 타오에게 전가해
주고 싶지는 않은 또 하나의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월트는 그런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된 모습들을 다 해결하고자 몽족의 마피아들을 찾아간다.
그런 일련의 행동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다시는 자신과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감독의 희망까지도 포함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전쟁을 통해서 전쟁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과오를 범하지 말자라는 또하나의 매세지가
전반적으로 깔려 있던 아버지의깃발 -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와
같이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용서받지 못한 자의
오마주가 아닐까 싶어진다.
복수는 하나의 사건의 해결이 아니라 또 다른 복수와
또 다른 악연과 그 후유증을 남기는 것이라는것에서
월트는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
타오에게 더 나은삶을 살아가라는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서 보여주는 월트의 장례식에서 보여주는
신부의 얘기는 그런 월트의 삶의 모습을 더욱더 보여주는듯하다.
이스트우드형님의 마지막 주연작에서 그 자신이
월트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듯하다.
삶에 대한 모습을 자신과는 또 다른 곳에서
자신의 삶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삶의 모습에 대한 영화 그랜토리노다.
명성군 멋대로 영화보기 별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