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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은자는 먹지도 말라

서양 |2006.08.17 10:35
조회 354 |추천 0

우리는 아침마다 회의를 한다.

 

소장님의 그 열정적인 잔소리에서 해방되는 유일한 여직원인 나..

 

매일 같은시각 같은얼굴 같은 잔소리~..

 

하지만 듣지 않으면 안되고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직종이다.

 

어느날의 회의 보다 오늘의 회의는 유익...ㅋ..유익햇다.

 

인생의 지표를 거대하게 말씀하신날..

 

여러분들 말이죠~..요앞에 오픈한 김밥집에 가서 육계장 먹어봣어요?

 

3천원인가 한다든데...

 

라고....유도적인 말씀으로 시작한다.

 

아무도 대답없다.

 

근데 누구에요~....육계장 먹고 돈 안낸사람이..

 

아침에 말야 쪽팔려서 혼낫어요~..많은 돈도 아니고 3천원 갖고 외상을해~

 

먹고 간지 20일됐다는데 아직 돈을 안갖고 와서 나한테 말하는거라 하든데 누구에요~..앙~..

 

역시 아무도 대답없다.

 

돈이 없으면 먹지를 말아야지~....

 

난 이부분에서 돈이 없어서 밥값도 못낸다면 내가 사주께~..

 

이러리라라고 생각을 햇다.

 

다음에 이어지는 소장님 말~...

 

돈이 없으면 먹지를 말아야지~..여기 걸린 우리의 각오도 안 읽어봣어요~..

 

세째...일하지 않은자는 먹지도 말라....

 

꼭~..지키세요...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ㅎ....햐~....

 

우리 사무실엔 현수막 걸려잇습니다.

 

판매만이 살길이다.

 

악으로 깡으로 나가자..

 

일하지 않은자는 먹지도 말라...

 

적극적인 행동 유도를 위해서 각오를 다지고자 써논 저 글을

 

시상에...유계장먹고 돈 안갚을라믄 굶어라~..로 이어놓으시니..

 

휴우~~.....난 밥은 꼭 먹어야하니깐...일해야겠다.

 

우리의 현수막 자주 바뀐다.

 

이어지는 현수막 내용..

 

이대로 죽을거냐~..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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