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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김지혜 |2009.03.08 19:01
조회 46 |추천 0

그 사람이 내게서 떠나간 후로도 내 주변엔 아무것도 그리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날만 흐를뿐이였다.그가 내게서 떠나기 전까지는 내 옆에있는 이 사람이 평생

내 짝임을 그리고 이 사랑이 평생 분홍빛으로 물들기를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는

그저 "정말 당연한 것."이라 여긴 나로써는 그 사람이 "이별"을 통보 했을 때의 그 눈빛을

믿을수가 없었다. 어째서? 왜? 무엇때문에? 이렇게 둘이 서로 사랑했고

수만번의 진심을 서로 교환하고 간직했는데 어째서? 이 사람은 내 옆에 서있는게

당연한것이 아닌가? 왜 날 떠나려는거야 이렇게 우리 둘 지금까지도 마주보고

이렇게 서있는데 어째서 이유가 뭘까. 복잡한 머릿속에서 간신히 입으로 내뱉은 말은

"그래."이 단어 하나. 그리고 그 사람이 내 곁을 떠나간 후 처음으로 가슴이 찢겨지는걸 느꼈고

처음으로 울고웃는 내 모습을 보았고 처음으로 소중한걸 넘어서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던

내 사람이 이렇게 쉽게 내 옆을 떠나갈수가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지금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남자가 되었을 그 사람.

그 뒤에 아직도 못잊어 하염없이 들려오는 그사람의 소식에

하고있던 모든 일을 중단한채 그 소식에 의존하여

 혹시나 나쁜소식일까 하는마음에 신경을 바짝 졸이는 나.

아직도 이런 바보같은 내모습에 담배에 의존한적이 있었고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하는 법 이란 단어를 믿으며

다른 남자의 여자로 살아보았던 적도 있었고 술이란 마약에 취해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할때도 있었다.

슬프지 못해,아니 그런 슬픔을 넘어서 죽는게 더 낫단 위험한 생각까지 도달했을때도

오직 떠오르는건 그 사람 뿐.

밥을 먹을때도 그 사람에 대한 추억이 넘쳐 감당할 수 없을때 찾던 술을 퍼부을때도

 다른남자의 여자가 되었을때도

내 머릿속은 온통 그 사람 뿐이였다. 마음은 반으로 갈라져 이러면 안된다고

 빨리 그 추억을 잊으라고 외치며 나를 다스리려 했지만 그 나머지 반이 날 부추겼다.

그 추억까지 잊으면 그 사람을 영원히 잊게 될꺼라고 지금은 아파도

그 사람이 다시 내곁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그사람을 잊으면 안된다고 힘들어도 그사람만은 잊으면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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