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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설아 “배용준 선배의 권유로 오디션 봤어요”

이중교 |2009.03.09 19:31
조회 1,083 |추천 0


 "외모만 보면 픽픽 쓰러질 것 같죠? 저도 TV 속 제 모습에 낯간지러워요~."

 

혜성처럼 등장해 드라마와 영화 주인공, 거기에 MC 자리까지 꿰찼다.

 

지난 1월부터 SBS TV '인기가요'에서 은지원·이홍기와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유설아(25)는 요즘 밀려드는 스케줄로 하루하루가 정신없다.

 

지난 해 실론티 CF를 통해 신비로운 소녀의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올 여름 일본 공중파 TBS에서 방송 예정인 '도쿄 소녀'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한국과 일본을 오가고 있다.

 

소속사가 배용준·이지아가 속해 있는 BOF라 '실력보다 소속사발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실제 그를 만나보면 다른 답이 나온다.

 

"배용준 선배의 권유로 오디션을 본 건 사실이에요. 오디션을 위해서 작년 가을부터 원더걸스 같은 가수의 노래와 춤을 연습하며 준비했죠. 태어나서 클럽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그때 춤추는 재미를 처음으로 느껴봤다니까요."

 

'인기가요' 첫 방송 전에 작가들이 우황청심환을 건낼 때에도 그는 "하나도 안떨리니 됐다"며 무대에 올라갔다.

 

"남들은 첫 방송 때 눈앞이 캄캄하다는데, 전 아니더라구요. 객석에 누구 왔는지 환히 눈에 들어왔어요. 작가 언니들이 '너 어디서 행사 많이 뛰다 왔냐'면서 놀렸을 정도니까요. 타고난 강심장인가봐요."

 

초등학교 젝스키스의 팬이었다는 그는 "아직도 은지원 선배와 한무대에 서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라며 웃었다.

 

유설아는 고등학교 때 연기자의 길을 결심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합격한 그는 동기인 박한별과 친하게 지내며, 영화 '스승의 은혜' 등의 공개 오디션을 봤다. 덜컥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스승의 은혜'에서 그의 연기를 눈여겨본 BOF의 양근환 본부장이 유설아를 영입했다.

 

"처음 2~3년간은 '연예계도 쉽구나'라며 자만에 빠졌었죠. 하지만 몇년 지나 제 작품을 되돌아 보니, 그때 한 연기들이 너무 부끄러워지는 거예요. 무조건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해야죠."

 

절치부심한 그는 지난 연말 일본 드라마 '도쿄 소녀'의 여주인공을 한국 배우를 쓰겠다는 소식을 듣고, 오디션 영상을 보냈다.

 

"기대없이 보냈는데, 답이 와서 로또 맞은 기분처럼 멍했어요. 영화 '러브레터'를 100번이나 봤을 정도로 감수성 어린 일본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3월 한달간 주중은 일본, 주말은 한국에서 보내요. 어릴 때부터 가보고 싶던 일본을 일 때문에 가니까 힘든 줄 전혀 모르겠는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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