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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name

박인순 |2009.03.10 02:46
조회 29 |추천 0

돌아갈 자리가 있다고 믿었다 .

엉망진창 내 맘대로 살아도

다시 돌릴수있다고 믿었다 .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수있을꺼라 생각했다 .

그냥 하루이틀 보낸 시간이 도대체 뭘 알려준다는건지

알수없었다 .

과거를 그리워하는 중년을 이해할수없었다 .

시간을 돌려달라는 소녀의 말을 이해할수없었다 .

귀신보다 괴물보다 무서운것이 돈과 사람이라는 말은

이제 막 20대초반인 나에게 겁을 주기위해 하는 말인줄 알았다 .

 

 

그런데 지금은 ..

 - 다시 되 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 -

라는 말을 뼛속 깊히 알게되었다 .

- 다시 처음부터 - 라는 말은

영화한편을 되 돌리는 것 처럼 쉽지 않았다 .

하루이틀 지난 시간이

세상의 공포를 알려주었다 .

과거를 그리워하는 중년이 왜 과거를 그리워한다는

이유를 알게되었다 .

시간을 돌린다는건 만화속에서만 통한다는걸 알았다 .

돈과 사람이 더 무섭다는 사실은 지금 누구보다 더 잘알것같다 .

 

나이라는 숫자를 먹어갈수록 알아가는건

잔인할 만큼 냉혹한것이 현실이라는것이다 .

 

격을수록 상처를 주는것이 세상이라는것도 알았다 .

 

격을수록 지친다 .

내 인생이라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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