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자리가 있다고 믿었다 .
엉망진창 내 맘대로 살아도
다시 돌릴수있다고 믿었다 .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수있을꺼라 생각했다 .
그냥 하루이틀 보낸 시간이 도대체 뭘 알려준다는건지
알수없었다 .
과거를 그리워하는 중년을 이해할수없었다 .
시간을 돌려달라는 소녀의 말을 이해할수없었다 .
귀신보다 괴물보다 무서운것이 돈과 사람이라는 말은
이제 막 20대초반인 나에게 겁을 주기위해 하는 말인줄 알았다 .
그런데 지금은 ..
- 다시 되 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 -
라는 말을 뼛속 깊히 알게되었다 .
- 다시 처음부터 - 라는 말은
영화한편을 되 돌리는 것 처럼 쉽지 않았다 .
하루이틀 지난 시간이
세상의 공포를 알려주었다 .
과거를 그리워하는 중년이 왜 과거를 그리워한다는
이유를 알게되었다 .
시간을 돌린다는건 만화속에서만 통한다는걸 알았다 .
돈과 사람이 더 무섭다는 사실은 지금 누구보다 더 잘알것같다 .
나이라는 숫자를 먹어갈수록 알아가는건
잔인할 만큼 냉혹한것이 현실이라는것이다 .
격을수록 상처를 주는것이 세상이라는것도 알았다 .
격을수록 지친다 .
내 인생이라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