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히 잠든 그의 얼굴을 바라봤다 .
사랑이 뜨거웠을 때와 다른 느낌이다 .
과연 이 사람이 내가 그렇게도 사랑했던 사람일까 ..
얼굴을 쓰다듬어 봤다 .
내 모습으로 가득했던 그의 눈을 만져본다 .
내 향기에 취해 행복해하던 그의 코를 만져본다 .
하루종일 사랑한다고 재잘거며 , 내 볼에 키스하던 그의 입술을 만져본다 .
같은 얼굴이지만 더 이상 아무것도 느낄수없었다 .
그의 눈에 가득하던 내 모습도 , 내 향기도 , 사랑한다던 그 말도 ..
이렇게 식어버린 나만큼 그 또한 나에게 실증나지않았을까 ..?
차가워진 사랑은 꽁꽁얼어 녹아들 생각을 하지않는다 .
내가 노력해서 다시 사랑을 녹인다 한들 ..
녹아서 흘러내려버릴 사랑인데 ..
마음이 아파온다 .
이렇게 끝날 사랑이였는데 ..
우리가 나눴던 사랑은 어디로 간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