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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동안 싸우는 것은 신랑의 책임??

조이웨딩네... |2009.03.17 00:36
조회 142 |추천 0

우리 회사는 근무중에 라디오를 켜놓는다. 물론 작은 소리로~~

그래서 매일 라디오에서 나오는 DJ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른한 오후의 지루한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곤 한다.

 

그런데 오늘은 결혼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준비 과정에서 상당히 많이 싸운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나도 결혼을 준비해본 사람으로서

신랑 신부간의 다툼은 없을 수가 없다.

두사람다 인생의 큰 변화를 준비하면서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하기도 하고

수년간 결혼을 위해 모아둔 돈을 써가면서

'내가 이렇게 한번에 쓰려고 적금에 MMF에.. 그 고생을 하며 모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허무함마저 들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든든한 무기가 되어주었던

은행 잔고가 0에 가까워져가면서 극도로 예민해 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신랑 신부 한쪽이라도 매우 관대해서

상대방의 심리적 불안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을 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다 똑같아서 결국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다툼을 시작한다

그러다보면 할말 안할말을 다 하게 된다.

심하면 이런 생각도 한다. '결혼 하기 전에 볼꼴 안볼꼴 다 보는구나!'라는..

그런데 여기까지도 괜찮다. 남자들이 이해를 해준다면 말이다.

(이시기에 신부는 무척이나 불안하고 예민하다. 이는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음.)

하지만 그마저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결혼을 미룰 수 있으며,

심하면 결혼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이시기에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신랑이 신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부의 경우에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평생을 알지못하는 사람들과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 살아가야 한다.

새로 가족이 될 사람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고,

친해지고 이해할 수 있기 까지는 또 한동안의 세월이 흘러야 함을 알기에

두려움도 생기게 된다.

또한 신부들은 정든 가족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신랑이 미워질 수도 있다.

괜히 그 동안 가족들에게 화냈던 일, 잘 하지 못했던 점들이 한꺼번에 떠오르면서

본인의 처지를 비관한다.

이 때 신랑의 이해와 위로가 없다면, 신부는 자신이 결혼을 뭐하러 하나라는 생각도 한다.

따라서 신랑은 신부가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는 점을 전적으로 이해해야 하며

결혼을 하게 되면 평생을 함께 해야 할 여자 친구이므로,

결혼 전의 시간동안 만큼은 신부를 더욱 일찍 귀가 조치하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겠다.

 

신부 또한 신랑의 배려 속에서 자신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여야 하며,

결혼은 가족과 신부 본인을 떼어 놓는 나쁜 것이 아니라

친정 식구들에 대해 다시한번 돌이켜 보는 시간을 주고,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줌으로써 신부의 인생을 더욱 사람 냄새 나게 해주는

중요한 의례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시댁식구는 신부가 사랑하는 신랑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그리고 가치관,

그리고 신부를 아내로 맞고 싶어하는 마음을 만들어 주신 불이다.

따라서 너무 어려워 하거나, 남으로 생각하지 말고 신랑의 연장선에서

생각해 볼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면 신부는 아무래도 결혼전보다는 친정 식구들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더라고

더욱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는 말자.

결혼을 한다고 친정 식구들과 다른 세상에서 사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슬픈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들과 대화를 더 많이 나누고

결혼 전 매일저녁 과일과 차한잔씩 하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술을 하시면

약주 한잔씩 하면서 부모님의 결혼하실 때 이야기도 들어보고,

딸 시집 보내시는 착잡한 마음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하면서

서로 공감대를 많이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족끼리 서운한 점도 이야기 할 수 있고

아니면 너무 화목해서 떨어지는 것이 서운해서 눈물을 보일 수 있다.

이때는 마음껏 울것을 권한다. 단 결혼 전날은 좀 자제하자

결혼 전에 친정 식구들, 특히 친정 엄마와 부둥켜 안고 울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결혼식 당일에 신부들은

'저 신부 노처녀야? 왜이렇게 웃어?' 라는

소리를 들을 만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결혼식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제목에서 결혼 준비를 하면서 많이 싸우자고 했는데, 이러한 과정 자체가

결혼식 이후 부부관계에 밑거름이 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인내심도

생기게 될 것이다. 싸우는 것 자체를 좋지 않게 생각하지는 말자.

30년 가까이, 또는 그 이상을 서로 다른 인격체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짧은 순간에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겠는가.

(물론 그런 사람들을 나는 매우 존경한다.)

서로의 차이점을 조정해 나가는 시기라고 생각을 하고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

 

극복의 열쇠는 신부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신랑이랑 결혼 할꺼라면

상처주는 막말은 하지 말고, 신랑은 아무리 신부가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결혼 준비하는 한달 정도만 무조건 참고 이해해 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이를 50%만 실천한다면 신랑신부 두 사람의 차이점을 조정하는

기간이 무의미 하지만을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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