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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 봄 , 나를본다.

윤성호 |2009.03.21 18:15
조회 43 |추천 0

 

 

 

Part 1.

 

 

어떻게 지내왔는지 모르겠다. 한 곳만 바라보며 조금은 미련할 정도로, 그렇게 내 모든것을 던져 버린채로 그렇게 살아온 것 같다. 옆에 누군가 들어올 틈 조차도 난 허락할 수 없었나 보다. 여유없이 그렇게 난 혼자 외롭게 걸어오고 있었다.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으려 했고 누구도 인정하기 싫었었다. 그렇게 홀로 외로이 , 지독한 고독과 시린 시련에 부딪히며 걸어오고 있었다. 정작 나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 채로.

 

사랑하고 싶었나보다. 아니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다. 내 곁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해보니, 내가 걸어갈 이 길에 후회 아닌 후회, 그리고 두려움 아닌 두려움들이 밀려온다. 알 수 없는 이런 감정들로 지내온 약 2년의 시간들 속에서 많이도 , 그리고 홀로 였다. 그래서 어쩌면 더 사랑하고 싶어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미치도록 내 꿈을 위해 뛴 것도 , 그 때는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생각으로 나의 이성을 지배하고 물들였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열정이라는 이름의 기억들이 희미해지고 색이 바라는 순간 , 눈물이 흐른다. 나는 무엇을 위해 뛰고 있으며 왜 뛰고 있는 그 본질적 문제에 다다르게 된다. 한 곳만 향하던 내게. 나의 인생에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들이 오고 있었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모르는 사이에 그 시간 속에서 또다시 생각해본다. 결국 난, 내 사랑을 이루기위해, 그 사랑이 좀 더 현실적으로 편하게 사랑할 수 있게끔, 조금은 세속적이지만, 그래도 그 사랑을 위해, 그리고 전에는 느낄 수 없는 ,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걸 이제는 느꼈었기에. 햇빛과 푸른 땅위에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 지금은 잘 하지 못하는 지금에야 느끼게 된다. 그 순간에 느끼지 못했던 것을 지금 흐르고 흐른뒤에야 느낀다. 내가 뛰는 그 이유들을 이제서야.

 

꽃이 피는 계절 봄이 오고 있다. 수 많은 사랑들이, 꽃들이 꽃망울을 피고 아름다운 햇살을 머금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 봄이라는 계절속에서 그 시간속에서 떠올린다. 다가갈수 없는 어떤 이의 작은 사랑을. 그리고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조금은 이기적일 수도 있는 어떤이의 간절한 부탁을 떠올린다. 그리고 고백한다. 돌아온다고 사랑한다고. 그렇게 봄이 다가 오고있다. 봄은 가도 꽃은 남는다.  그 시간 속으로 돌아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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