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해외] 적은 양이지만 중독성강한 라멘 <산도카>

마늘 |2009.03.23 17:47
조회 84 |추천 0

 

 

 

 

 

이른 아침입니다.

오모테산도 거리를 거닙니다.

오모테산도는 하라주쿠와 시부야의 사이에 있습니다.

괜찮은 레스토랑들이 많습니다.

쇼핑할 곳도 많습니다.

오전부터 분주하게 다닙니다.

11시가 됩니다.

속이 허전합니다.

간단하게 식사 할 곳을 찾아봅니다.

 

 

<산도카>가 보입니다. 

홋카이도의 아사히가와 라멘입니다.

체인점이 꽤 많습니다.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흰색 노렌에 <산도카>라고 써져 있습니다.

배가 고파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벽에 메뉴가 써져 있습니다.

츠케맨도 있습니다.

950엔입니다.

환율은 1500원대입니다.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산도카는 일본 근대의 하이쿠 시인입니다.

이름은 가명입니다.

일본의 여러 지방을 여행다니며 느낀 감상을 하이쿠로 적어낸 시집이 유명합니다.

하이쿠는 홋쿠[癸句]라고도 합니다.

3행 17음절로 구성되었으며 각 행은 5·7·5음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31 음절의 단카[短歌]라는 시의 처음 3행에서 유래합니다.

하이쿠는 도쿠가와 시대[德川時代 : 1603~1867]에 단카와 더불어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대에 거장 마쓰오 바쇼[松尾芭蕉]가 이 시 형식을 매우 세련되고 의식 있는 예술로 승화시킵니다.

바쇼가 쓴 대부분의 하이쿠는 실제로 렌가[連歌]의 홋쿠입니다.

하이쿠라는 말은 하이카이[俳諧 : 17음절의 우스꽝스러운 시]의 하이와 홋쿠라는 단어의 쿠로부터 유래했습니다.

하이카이와 홋쿠라는 2개 용어는 수세기 동안 하이쿠의 동의어로 사용되었습니다.

<개그만화보기좋은날>이 생각납니다.

마쓰오 바쇼를 페러디한 만화가 재미있습니다.

타네다 산도카씨의 하이쿠입니다.

 

-당신을 생각하고 생각하며 걸으며.

-누울 곳이 없다. 덜컥 어두워 졌다.

 

시는 어렵습니다.

일본의 근대시인중에서는 데라야마 슈지를 좋아합니다.

 

 

오픈키친입니다.

주방이 적나라 하게 보입니다.

점원들이 청소하기 힘들것 같아 보입니다.

주방의 생명은 청결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파리생명과 같습니다.

<산도카>는 1988년 홋까이도의 아사히가와에서 9석의 작은 점포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오픈할 때 주인이 맨처음 가게 이름을 정할때 형한테 상담합니다.

-너는 여자도 술도 좋아하고 방랑벽도 있으니 산도카는 어떠냐?

라는 조언에 그걸 이름으로 붙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상당히 유명한 라멘체인점입니다.

 

 

실내는 작습니다.

테이블은 없습니다.

다찌만 있습니다.

적당한곳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바로 뒤쪽에 작은 화장실이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포스터의 배우는 마음에 듭니다.

 

 

메뉴판에 한국어가 보입니다.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적당히 기본 스프노 시오라멘을 주문합니다.

두한이는 매운라멘을 주문합니다.

 

 

다찌위에 올려진 작은 메뉴판들에는 한국어가 없습니다.

글씨도 작습니다.

집중해서 봐야합니다.

배가 고픕니다.

만사가 귀찮습니다.

읽기를 포기합니다.

 

 

매운라멘이 먼저 나옵니다.

두한이가 주문했습니다.

다기가 상당히 작습니다.

따뜻한 국물을 끝까지 유지시켜주는 특별한 돈부리를 사용한다도 합니다.

돈부리는 라멘을 담는 그릇입니다.

매워 보입니다.

멘마와 네기와 챠슈등이 보입니다.

스프가 크림같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걸쭉한 맛은 덜합니다.

느끼하지 않습니다.

양이 적습니다.

자꾸 먹자 두한이가 흘깃 쳐다봅니다.

제 라면이 나올때까지 기다립니다.

휘파람도 붑니다.

 

 

스프노 시오라멘이 나옵니다.

돈코츠 베이스에 어패류와 야채가 들어가있습니다.

크림 스튜같습니다.

진하고 부드럽습니다.

챠슈는 좋습니다.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씹는 맛은 좀 덜합니다.

아쉽습니다.

면의 씹는 맛은 좋습니다.

토핑은 챠슈와 멘마,키쿠라게,나루토,네기,코우메등이 들어가 있씁니다.

키쿠라게는 목이버섯입니다.

나루토는 만화의 주인공입니다.

지금도 연재되고 있습니다.

완결되면 한꺼번에 사서 보기로 합니다.

코우메는 크기가 작은 메실의 한 종류입니다.

두한이의 스푼이 은글슬쩍 돈부리로 향해옵니다.

눈치를 줍니다.

 

 

양이 적습니다.

양에 비해 가격은 비쌉니다.

이름값인듯 합니다.

맛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끝맛이 좋습니다.

중독성이 있는 라멘입니다.

한그릇을 더먹을까 잠시 고민합니다.

라멘한그릇에 950엔은 역시 비쌉니다.

입맛을 다십니다.

계산을 하고 산도카 밖으로 나옵니다. 

 

 

산도카 바로 앞집은 이름을 알 수 없는 교자집입니다.

상당히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전에 지나칠때 사람들이 길밖에까지 줄서 있는 것을 본적 있습니다.

아직은 오픈시간이 아닙니다.

오픈키친에서 점원들이 열심히 교자를 빚고 있습니다.

지나쳐 갑니다.

아쉽습니다.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