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긋지긋한 세상에 태어난 이후로
당신과 이별한 오늘이 가장 아파서
잊게 해달라고
죽게 해달라고
눈썹 하나 남기지 않고 산산조각 내달라고
그렇게 기도하니
그렇게 애원하니
차마 눈뜨고 봐주기 힘든 발광을 해대니
지켜보다 못한 작은 요정 하나가
그 소원을 들어주려 내 앞에 나타나 작은 버튼을 하나 내밀고서
'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난 모든걸 잊게 된다고
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널 깨끗이 지워주겠다고'
그래서 가만히 그 버튼을 보다가
그래서 가만히 그 버튼을 바라보다가
차라리 내가 숨 막혀 질식하겠노라며 고개를 저었네
차라리 내가 눈물에 익사하겠노라며 고개를 저었네
널 까마득히 잊고 행복하게 웃느니
온종일 내가 숨 막혀 버둥대는 게 쉬워서.
널 가슴에 죽여 두고 즐겁게 사느니
평생을 내가 눈물에 젖어 사는 게 쉬워서.
영영 너를 잃느니 내가 죽는 게 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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