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요금, 한국민속촌 관람객 쫒아낸다.......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한국 민속촌 출입구, 50대 중반의 여성 1명과 남성 2명이 비싼 요금에, 결국 입장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여성은 “너무 비싼 입장료 때문에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어린 학생들이 있으면 교육 목적으로 마지못해 들어가겠지만, 다른 곳과 별다른 차별성이 없는데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씁쓸한 웃음을 보이며 일행과 함께 시내 버스정류소를 향해 발길을 돌렸다.
60대 초반의 여성은 출입문을 지키고 있는 직원을 향해 입장권을 내면서도, “너무 입장료가 비싸다.”고 쓴 소리를 잊지 않았다. 직원은 난처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말없이 멋쩍은 웃음으로만 넘기고 있었다. 지난 1974년 약 22만평의 넓은 대지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국내외인이 체험할 수 있고, 후손들에게 우수한 전통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교육적 목적과 관광 휴양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역할을 표명하며 설립되었다.
그러나 성인 1인 기준으로 입장료만 1만 2천원이고, 패키지 및 자유이용권을 포함하여 최대 1만 8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청소년 요금도 입장료 9천원, 패키지 및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려면 최대 1만 5천원으로 만만치 않다. 성인 2명이 청소년 2명을 데리고 교육 목적상 한국 민속촌을 방문하려면 최소 4만 2천원, 최대 6만 6천원이 소요된다. 그리고 넓은 민속촌 을 두루 보려면 거의 필수적으로 먹게 되는 점심 식사비 1인당 5천원을 포함하면 10만원을 훌쩍 넘긴다.
한국 민속촌을 방문하는 서울의 관람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대중교통 편도(성인 1천7백 원, 청소년 1천5백 원) X 2의 가격을 포함하면 더 말하여 무엇 하겠는가? 이런 사정으로 고객의 불평과 불만의 소리가 만만치 않은지, 한국 민속촌은 인터넷 고객센터를 비공개로 설정하여, 고객의 불만에 귀를 막고 있는 모양이다. 고객의 소리에 귀를 닫고 있으면, 그 소리는 외부로 향하게 되어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한국 민속촌은 주말과 달리 관람객 수가 적은 평일은 할인요금제를 적용하여,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그날 실제 본인이 한국 민속촌을 둘러보니, 한국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외국 문화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민속관, 국내외 유명한 조각가의 많은 작품을 전시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미술관, 특별체험관, 놀이기구 등 나름의 볼거리가 풍부했다. 그럼에도 비싼 입장료에 발길을 돌려야 했던 서민들의 뒷모습을 생각해보면 씁쓸한 뒷맛을 남게 한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패키지 및 자유이용권을 이용하지 않는 관람객의 입장에서 볼거리에 비교하여 입장료가 너무 비싼 것은 사실이다. 평일 요금과 기본 입장료를 낮춰서 한국 민속촌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아졌으면 바란다.
http://www.cyworld.com/1004soung
멋진 사진구경들 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