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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팬픽] '백색지연인(白色之戀人)' 추베갈수있죠?

최유리 |2009.04.02 20:42
조회 1,310 |추천 38

 

요즘엔 팬픽에 관련된 것들이 안올라오는것 같아서 말이죠 ㅋㅋ

많은 캉들이 팬픽에 빠져있으실 거에요...

공감간다면 추천!

동방신기 좋다면 추천!

노래 잘한다고 생각하면 추천!

잘생겼으면 추천!

추천을 꾸욱~~!

카시오페아! 추베 갈 수 있죠?

 

 

 

 

 

 

 

 

 

김재중.

천의국 출신의 고아, 대승상 가문의 막내아들의 첩실, 황국 대장군의 정실,

황국 황제의 총애를 받는 황귀비, 그리고... 김준수의 비밀스런 연인.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운 백색의 연인 김재중.

 

 

 

 

백화 언덕은 그대로였다.

세상에,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니. 그것은 기적이었다.

기적은 이제 더 이상 자신을 찾아오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러나 이곳에 있었다.

자신이 떠났던 곳. 그러나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곳.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내 삶의 안식.

 

황국의 겨울에 처음 보았던 눈송이도 이처럼 아름답지 못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디가 시작인지 모를 꽃잎의 폭풍. 그 따스한 눈송이..

눈을 감아 그 서글픈 향기를 마셨다.

이 황홀함을 함께 했던 그를 찾았다. 나의... 나의 김준수.

 

 

 

「 김준수.. 나 혼자 둘 거야..? 」

 

성인식을 치루었던 열 입곱의 그 날 밤처럼, 울음섞인 목소리로 그를 원망했다.

저만치 서 기다리고 있는 그는 이미 두 팔을 벌린 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었다. 단지.. 자신의 발걸음이 아주 많이 늦었을 뿐이다.

 

「 이리 뛰어와, 빨리. 」

 

그가 말했다. 늘 그렇듯 애정이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준수야.. 이제야 찾은 나의 연인, 나의 준수. 그 모든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뛰었다.

그래, 그가 모든 행복이었다.

그토록 인정하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그가 마침표가 되어주었다.

긴 방황의 마침표. 그리고 그 무수한 행복의 파편을 모아 영원을 새겨 넣으리.

 

달려가 그를 안았을 때, 품 안에 준수는 없었다.

손가락 끝에 만져지는 것은 준수의 머리카락이 아닌 그저 꽃잎. 그 꽃잎들..

 

.

.

.

 

 

사랑해, 김준수.

그것을 그대에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 영원의 형벌이 되었다.

 

사랑해, 김준수. 

그것을 그대에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 영원의 형벌이 되었다.

 

 

 

 

 

김준수.

천의국의 작은 촌락 화정촌 관료의 아들. 황국의 좌장군. 김재중의 비밀스런 연인.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바친 남자.

 

 

 

 

" 만나고 싶나? 그대를 죽이라 하는 김재중을? "

 

손에 묻은 피를 닦아내며.. 유천이 조용히 물었다. 고통과 죽음의 빛으로 가득한 그 얼굴이..울었다.

감은 두 눈에서, 피가 아닌 눈물이 흘렀다. 바싹 마르고 떨리는 그 입술이.. 소리없이 울었다.

 

" ... 늘. "

 

보고싶어.

 

 

 

 

"내가... 네 집이라고 생각해."
"응?"
"언제든지 나가도 좋으니까, 나가고 싶을 때마다 나가도 좋으니까.."
"......"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와. 돌아갈 곳이 없으면, 늘 여기로 와. 나한테."
"집?"

 

그래. 내가 네 집이 되어주고, 네 정착지가 되어주고, 네 종착점이 되어줄게.
평생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 없어.
내가 만든 집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니까...
재중아.. 내가 네 집이 되어줄게.

 

 

 

 

 

심창민.

김재중의 첫사랑. 대승상 가문의 막내아들. 화도 낼줄 모르는 착한 도련님.

몸이 약해 재중을 지켜주지 못한것이 한이 된 사람.

 

 

 

그가 너를 나만큼이나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도.

그래도 준수를 네 곁에서 떠나게 할 수 없었다.

내게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그가 채워 주고 있으니까.

질투와 욕심 따위 나에게는 모두 사치였다.

내가 너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가진 것부터가 사치였으니.

 

" 하지만.. 하지만 재중아... "

 

무엇이 밤 하늘이고, 무엇이 네 눈인지 이제는 알 수가 없구나...

 

" 나도.. 그렇게 해주고 싶었단다... 이것만은 꼭 기억해줘.. 나도.. 그 사람처럼 너에게 해주고 싶었어..."

 

 

 

 

정윤호.

황국의 피의 대장군.김재중의 증오를 산 사람.강무 정씨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

황제에게 부인을 뺏긴 남자. 재중을 빼앗기고 전쟁터에서 칼을 놓아버린 남자.

 

 

 

윤호가 검을 버림과 동시에, 온 시야가 어두워졌다. 눈을 감았다. 여전히 달리고 있는 말
위에서 천천히, 어쩌면 찰나의 시간 동안, 삶의 마지막을 정리했다.  순간처럼  스쳐가는
그 수 많은 얼굴들. 나의 김재중, 나의 김재중. 그리고 또 나의 재중. 나의 유일했던 연인.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아아.. 너를 처음 만났던 그 때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구나. 내 생에 가장 기적적인 순간.

아마 그 때로 돌아가도.. 나는 너를 울리고, 슬프게 하고, 때리고, 비참하게 했겠지.

그리고 평생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쩌겠느냐.. 그렇게 바보스럽고 용기없는 자가 나인 것을.

네 앞에서는 한 나라의 대장군도, 귀족도, 자신만만한 사내도 아니었다.

그저... 정윤호였다.

 

사랑한다, 나의 백색의 연인

.

.

.

 

... 此恨綿綿無絶期 이 슬픈 사랑의 한 끊일 때가 없으리.

 

 

 

박유천.

황국의 황제.신이라 일컬어지는 사람.유일하게 재중을 묶어둔 남자.

자비롭지만 잔인한 사람.자신이 가장 아끼는 충신의 부인을 뺏은 남자.

 

 

 

 

「 저는 노를 저을 줄 모르는걸요. 」
「 걱정 말거라. 짐이 저을 것이니. 」
「 폐하가 노를 저어요? 」

 

정말요? 고개를 갸웃거리며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던 그 얼굴. 유천은 조용히 웃었다.

 

하늘 위로 가득한 조각 구름이 온통 하얗다. 그것이 비단 자락이 되어 자신의 얼굴로

떨어질 것 같아, 소매로 얼굴을 가지고 귓가로 스며드는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눈을 감았다. 언젠가 모든 것이 잊혀져도, 눈앞에서 흩날린 너의 옷자락과 숨이 막히던

그날의 춤을.. 그 백색의 아름다움을 지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 나는 알고 있다.

 

다시는.. 이런 사랑이 없을 것임을.

 

 

 

 

 

백화언덕.

 

벚꽃이 필때면 백화언덕은 눈발이 날리듯이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낸다.

화정촌을 싫어했던 재중은 유일하게 백화언덕만은 좋아했다.

 

 

 

 

 

성인식이 있던 날 밤, 백화언덕에 갔던 재중과 준수.

 

 

 

 

 

 

 

 

 

 

 

 

 

 

재중을 위해 자신이 누명을 뒤집어쓰고 죽는 준수.

두 눈이 멀어 세상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준수는 끝까지 재중의 걱정만 한다.

재중에게 준수를 직접 심장을 찔러 죽이라는 황제의 명.

자기 자신이 칼로 심장을 찌르고 재중을 위해 죽는다.

 

 

 

 

 

 

 

 

완전히 가질 수 없다고 한들, 그저 곁에 두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내 사람이 아니라 하여도, 내 옆에서 웃어주는 그대에게 감사했다.

나 아닌 누군가를 원한다 해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대로 인해 행복했다.

 

그 존재만으로 아름다운 사람이여...

너는 우리들의 백색의 연인 (白色之戀人).

 

 

 

 

 

 

 

.

.

.

.

.

 

아 진짜 눈물 나와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죽으면..

혹시나 재중이 그 말에 가슴아파 할까봐 그말도 못했다니....

백색지연인, 제가 처음 읽었던 고전물인데

정말정말 매니쉬님 존경합니다. 주여도 그렇고..

아직 안 읽어보신 캉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세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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