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일찍부터 가족들을 깨우기 시작하는 허모씨.
ㅜㅜ
어딘가로 또 가야 된다...
눈꼽도 대충 떼고 옷도 대충 입고 모자 하나 눌러 쓰고
무작정 행선지도 모르고 따라나선다.
도착한 곳은 광안리.
그 날 '환경마라톤'이 있는 날이어서 차량통제가 심하고
겨우겨우 남천비치쪽에 주차하고는 아침부터 해결하려 재첩국집을 찾았다.
그 유명한 '할매재첩국'집...
리필도 무한한 재첩국.
딸려서 나오는 나물, 고등어조림, 신선한 오이무침, 계란말이, 김치, 물김치...
나도 두 그릇, 허씨도 두 그릇 해치우고는 커피 한 잔 마시고
불러진 배를 가라앉히려 바닷가를 산책하러 나섰다.
어떤 요리 앞에서도 꼭 어떻게 어떻게 먹어야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일러주는 아빠.
그래서 대충대충이 없다...
"네, 잘 알겠어요..."
큰 딸 밥까지도 신경써 가면서 열심히 비벼주는 아빠.
천성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