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길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울지마라 그대 울지마라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좋으네...
가끔씩 읽으면 좋던 시.
역시나,
다시 읽어도 좋은 시.
그래 그래 그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그리우니까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