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사랑이 찾아오면
글/이근서 ( 李 根 栖 )
내려다보면 흘러온 세월이여
내다보면 흘러가야만 할 세월이여
철없이 사랑한다 할 말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요
이미 늦은 나이라 그리 쉽게 말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오.
아직 노을이 지기에는 오후햇살이 덜 영글어
젊은 저 햇살은 두려움도 없이 잘만 사랑하는데
원숙한 내 나이 아직은 삭으러들지 않았지만
그냥 무작정 사랑하기에는 누군가에가 상처가 될 것 만 같아
출처 | 중년은 용서하는 시기이다
절정을 내닫는 사과처럼 향기만 무르익어
풋사과였던 내 가슴 한복판에
삶은 깊게 배여만 있는데
흐르는 강물은 무심히 잘만 흘러 그 어디로 가는가.
나는 그대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데
사랑한다는 그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가슴에 남았어라
기차는 종착역을 향해 이제 막 달려가는데
그 사람을 두고 가자니 도저히 발길은 마음은 허락지 않는 길에서
나 그대를 찾아 헤매는 쓸쓸한. 때아닌 부끄러운 마음만 남았어라
출처 | 인생은 내릴수없는 기차여행
나 아직도 그대에게 할 말은 동그랗게 가슴을 맴도는데
찬란한 아침햇살은 얄밉게 창문을 두드리고
조금만 더 일찍 만났다면
나도 모르게 마시는 커피 한잔 만 나의 아쉬움을 달래네.
~당신을 대신해 나에게 보내는 편지~
출처 | 중년의 여성이 멋있어 보일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