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은 언제나 함께 있으면서
항상 서로에게 힘을 주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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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엠쎔
*어릴때 꿈은 방송기자였다.
MBC방송국에 근무하셨던 아버지께서 방송국에 데리고 가시는 날은 늘 설레였다.
라디오 방송을 담당하던 아나운서와 PD와 만나서 이야기하고 On Air할때 옆에서 지켜보면서 방송이란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공기와 같은 것이구나 라고 느꼈다.
대학을 다니면서 MBC아카데미에서 방송전문인 과정을 수료했다.(13기) 지금은 경기대 멀티미디어과 교수인 전 차인태 아나운서와 MBC아나운서 부장인 이윤철 아나운서로부터 화법에 대해 배웠다.
차인태 아나운서는 나에게 질문을 많이 하셨는데, 아나운서가 되려면 비후강만곡(코의 뼈가 약간 휨)을 수술해야 한다고 하셨다.
비음이 아닌 청정한 공명을 얻으려면 얼굴에 칼을 대야 한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다. 아나운서가 무어라고 그렇게 까지 해야하나..
시간이 지나 언론사에 많이 지원했으나 수많은 고배를 마셨다. 몇몇 신문사와 방송국은 최종까지 오르긴 했지만..
그리고 나는 새로운 길인 교직에 도전했고,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그들에게 미래의 길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의 꿈은 아직 종결형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형이다^^
경화여고에서 가르쳤던 지혜가 말해준 이름
나는 I'm Sam(teacher)r)이다.
-상준샘-
나의 부모님
한번은 아버지께서 부산에 있는 회사를 다니시게되셨습니다.
우리를 양육하기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셨지만,
진주에서 부산까지 새벽 찬바람을 맞으시며 출근하시고, 또 저녁 8시까지 터미널에 와야만 하셨던 아버지...
어머니께서 식당을 하셨을때, 일년 삼백육십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셔서 밤 늦게까지 손발이 마를날 없이 일하셨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대학원을 나오고, 영국과 미국에서 연수를 받을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 어머니의 은혜입니다. 이 나라에 태어나서 제가 받았던 모든 것을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전해 주고 싶습니다. 하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아이들을 통해 이루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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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아버지
아주 어릴때의 기억에 할아버지의 모습은 항상 근엄하고 올곧은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미창소장(전라도의 곡물을 일본으로 보내는 일)을 맡을 정도로 당시에는 엘리트셨습니다. 보성전문(고려대학교 전신)을 나오시고,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셨습니다.
우리나라가 해방되던 날, 할아버지께서는 세상밖으로 숨으셨습니다.
스스로가 죄스럽고 부끄러워 하셨습니다. 책임지지 않는 세상에서 스스로 자책하셨던 분..
해방정부의 정부요직을 일제시대에 관료들이 차지하고
고개 들고 다닐때,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시고 죄책감을 가지셨던 분..
6.25전쟁에서 큰아들을 잃고는 삶의 의욕을 잃으셨던 할아버지...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일줄 모르고, 책임지지 않는 세상에서
할아버지는 누구보다도 양심적이셨던 분이셨습니다.
항상 자신을 속이지 않고 진실되게 살겠습니다.
오늘 할아버지가 참 보고싶습니다.
-Sangjun, 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