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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온리(if only)

김미루 |2009.04.08 22:05
조회 389 |추천 0

만약…..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단 하루라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따르르르릉~~모닝콜입니다~~따르르르르릉”

“일어나!!”

“우우…우우움 맛좋은 탕수육”

“-_-“

“쓰레빠 입에 물고 뭐하는거야! 빨리 일어나 오늘 오디션이래매!!”

‘-_-?뭐레는거야’





‘오…오디….’

오디오인가….-_-

이…이게 아니라…




“아악!! 오디션!!”

난 빠르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다…

목이 꺾여서 한동안 인사불성 상태를 피하지 못하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일어날수 있었다…




“아 뭐야!! 빨리 깨웠어야지!!”

“니가 안일어났잖아!!”

“언제!! 깨우는소리도 못들었는데 이 양치기 옆집 아줌마야!!”

“누가 아줌마야 누가!!”




나는 작은 밴드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스물여섯 품띠…아니 원숭이띠 총각이다.

-_-태권도하냐



그리고 나를 깨우느라 하루에 소비할 에너지를 아침에 모두 소진하는 여자는…
















-_-누구냐…넌

엇흠..

나와 결혼을 전제하에 부모님께 동거를 허락받은 동갑내기 대학원생이다.

피아노를 치면서 나중에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꿈이라는 그녀는…








밥도 안하고 뭘 하는지 참-_-

이러니 내가 지원하는 오디션마다 다 떨어지는게 아니겠냐고..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좋은 기획사의 사장님의 눈에 들어서..

나의 실력을 인정 받았다.




오늘…

내가 만든 자작곡으로 내가 음악인으로서의 길을 걸을수 있을지 아닐지..

평가받게 될 것이다..



자신은 있다.

나의 적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린 노래이므로…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마세요~~♬

-_-난 남자다.




그렇게 긴장을 미처 풀지 못한 채..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 찰나…



“아얏!”

멀리서 그녀의 외마디 비명 소리가 들려 온다…

“괜찮아??”

그녀…참치 통조림을 열다가 손을 베고 말았다.




-_-하아…



“나 아퍼”

“약발라줄게..”

“호해줘”

“…..”



내 최고의 글을 멜로 염장물로 만들 셈이냐 발칙한 계집!

-_-


사귄지 올해로 9년이 된 나의 그녀….

귀엽고 착하며 성실하다.

언제부턴가 그녀는 나와 결혼을 하고 싶어하지만.



아직 나는 내 일과 내 미래에 더 정진하고 싶다.

아직은….



그런데 그녀는…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디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와중에도…

나한테 장난을 걸며 우스갯 소리를 한다…




싫진 않지만…

가끔 귀찮아 질 때도 있다…




이제 외출을 해야 한다.

그녀는 학교로..

나는 오디션을 보게될 곳으로..



“잠깐만!”

뒤를 돌았더니..

“이거 먹고해…배에 힘주고 노래하려면 든든해야지^^”

“내가 기도도 했으니까….




“…….”

“너나 먹어-_- 오늘 연주회 잘하구 오늘 중요한거 한다면서”




그렇게 늦은 나는…그녀를 두고서 먼저 나왔다…

그녀의 외침을 뒤로 한 채.

“꼭 와서 나 연주하는거 봐!! 저녁 일곱시야!!”

그까짓 연주회…오디션만 붙으면 천번이라도 가준다고!!




그러니..제발 이번만은….




‘어디지…..이쯤인가…’

그렇게 두리번 거리며 걷던 나는…

“퍼억”



“앗뜨거!!”

마주쳐 오던 사람과 부딫혀 그 사람이 들고 있던 커피가 내 옷으로 튀겼고..”

“눈깔이 똥꼬에 달렸나-_-앞좀 보고 다녀 이자식아!!”

그 녀석은 아름답게 주둥이를 놀리고선 저 멀리 걸어가고 있었다


-_-..

오디션만 아니어도…

뭐 그냥 갔을거다만은…



이게 아니라-_-






엄청나게 찾아 헤멘 끝에..

“!!!”

건물을 찾아 들어갔고…



나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평가받고 있었다.

‘훗…내가 온이상 내가 1등은 맡아 놓았다구’

‘자 내가 봐도 감탄스런 나의 최고 자작곡!




음표 모양부터 시작해서….

이 환상적인 선율의 오케스트라!!

난 비장하게 내 음표지책 첫장을 열었고.



그곳엔 나의 음표로 가득…

해야 정상인데 왠 글씨가 이리 빼곡하게 써있지-_-



뭐지…뭘까…

1밀리 당황한 나는 공책을 마구마구 넘겨보았다…


1월 21일…

4월 56일…

-_-56일…



이…이건….

그녀의 일기장이 아닌가….

왜 그녀가 내 오선지에 일기를…쓰고 있지?




곰곰히 생각하던 나는

얼마 안가서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집에 공책이라곤 오선지 뿐이었고…

앞 뒷면 표지가 똑 같은 오선지 책인지라..

그녀가 쓰던 일기장과 내 자작곡이 담긴 음표지를 나도 모르게 바꿔서 온 것…




이…이럴 수가…

이런 좋은 기회를 이렇게 날려 보내란 말인가…

이럴순 없어…이럴순 없다구!!



사장님에게 급히 달려가 사정을 말했지만…

사장님은 그렇게 준비성 없는 녀석을 목돈 들여서 키울 수가 없다며..

나에게 가차없이 불합격 판정을 안겨 주었다….



‘얼마만에 찾아온 기회인데…’

‘이런 기회는 이제 오지 않아….’

‘끝났어….끝났다고…’



‘너만 아니었다면…..’

난 그녀를 원망하고 있었고…

그 원망은 차츰 분노로….서서히 탈바꿈해 가고 있었다.



어느샌가…

내 걸음은 내가 자주 가던 술집으로 가고 있었다…


‘얼마후면 연주회인데….’


잠시 그녀의 생각을 하던 난…

이내 고개를 저으며 술집 문을 열었다..


“어서오십시오”

“매일 마시던 걸로 주세요”

하자..













물한잔이 나왔다-_-

아 진짜 분위기 잡는데-_-

“너 맨날 물만 먹잖아-_-“


술집 주인 아저씨는 내 맘도 모른채 장난을 하고 있다-_-

후우 맞짱을….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정리해 보았다…



그녀 때문에 날아간 내 기회…

평소엔 그녀를 좋아 했지만…

오늘만큼은 그녀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웠다…



그렇게 멍하게 몇시간이나 앉아 있었을까….


술집 문이 열리며…

그녀가 들어왔다…


“왜 연주회 안왔어”

“오디션 잘 안된거야??”

“무슨 일 있었니?”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그녀의 말에.

난 폭발하고 말았다…


“너 내 오선지에 일기장 썼지….”

“어 그건 어떻게 알았어??”

“….”



“그 일기장 때문에…”

“니 그 잘난 일기장 때문에!!”

“내 기회가 산산이 날아갔어!!”

“너 때문에!! 너!!”




“….”

“왜….왜?”



“똑 같은 오선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내 곡대신 니 빌어먹을 일기장을 가지고 갔다고!!”

그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

“그런건 잘 챙겨놓아야 하는거 아냐?”

“이름이라도 써놓던가!!”




“그딴 일기장….그딴 일기장 때문에!!”

“왜 그게 그딴 일기장이야??? 왜??”


그녀가….나를 보며 소리쳤다….

한쪽 눈에서 눈물을 떨구며….


“왜 그게… 그딴 일기장인데??”

그녀가 흐느끼자…

불덩이같던 내 화가… 갑자기 사그라 드는 느낌이었다..


“….”

“넌 항상 그래….”

“언제나….난 너에게 있어서 2등이잖아…”

“넌 항상 니 일과 미래를 우선으로 생각했잖아…”

“아니야??”



그 말에…난 선뜻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런 실수로 날 이렇게 욕하는것만 봐도 알수 있어…”

“……”



“대답해 봐….”

“너…나 사랑하니?”



…….



‘난….그녀를 사랑하는건가?’



분명히 좋아하는 감정은 있다…

그런데 난…

선뜻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지 못했다…



몇초간의 정적….



“……”

“그래…”



“나 니 마음 알았어…”

“안녕”




작별 인사와 함께 그녀는 일어나서 술집 문을 열고 나갔다…

그러더니 길 가는 택시를 세웠다..



난 반사적으로 그녀를 뒤따라 뛰었고…

택시를 타려던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잠깐만….”

“놔…”


“나랑 얘기좀 해”

“놓으란 말야!!!”


그렇게 티격태격 했을까…

인상 좋은 아저씨가 우릴 보며 물었다..


“아가씨 안 갈겁니까??”

다급한 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외쳤고….

아저씨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당신 손에 달려 있소….”

“네??”

“당신…손에 달려 있단 말이오”


….

“툭”

그때…

그녀가 내 손을 밀치며 택시를 탔다…

“아무데나 가주세요”


그렇게 문을 닫고 택시는 출발했다…

“안돼!!”


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미친듯이 뛰었다.

택시는 한참 앞서 가다가…

신호에 걸려서 신호등 맨 앞에 서게 되었다..

늦은 시각이라 차는 많지 않았고..



나는 거리를 가로질러서 택시를 따라갔다….

왠지는 모르지만…

그녀를 잡고 싶었다…



지금 떠나가면…

영원히 못 볼 것만 같아서….



그렇게…

거의 택시 앞까지 왔을 무렵..















“쌔애애앵!!”



승용차 한 대가…택시 왼편으로 아주 빠르게 달려 왔고…

“끼이이이이익”



“퍼어어어어엉!!!”

커다란 굉음과 함께…

두 차의 충돌로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믿을 수 없는 장면이…믿기 싫은 장면이…내 눈에 펼쳐지고 있었고...



그 장면밖에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정신을 차리자…

난 병원 복도에 서 있었다…







믿기지가 않았다…


오늘 아침에만 해도…웃으며 날 깨워 주었던 그녀가…


이젠 세상에 없으니….


너무나 허전했다…


“이럴…순 없어”





그녀의 존재가…

나에게 너무가 커다랗게 다가왔다..



‘사랑 한다고…대답했어야 했다…’

그랬으면 그녀를 보내지 않았을 테니까…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난…

나도 모르게…

나조차도 모르게….



그녀를 사랑했었던 것 같다….





..


.















“따르르르릉~~모닝콜입니다~~따르르르르릉”

“일어나!!”

“쓰레빠 입에 물고 뭐하는거야! 빨리 일어나 오늘 오디션이래매!!”

‘-_-?뭐레는거야’




‘꾸…꿈인가….’

정신을 차리며 일어나려던 나는…깜짝 놀랐다.



똑같다…


꿈에서 그녀가…. 날 깨울때와 똑같다…



졸린 눈을 비비자…그녀가 날 보며 웃고 서 있었다..

“빨리 준비해 오늘 오디션이래매!”

“우…우웅”

“내가 맛있는거 만들어 줄게!”



라면서 주방으로 달려가던 그녀…

이것은 꿈에 없던 내용…



‘하아….그럼 그렇지…꿈이 꿈이지 어디 가겠어?’

‘우연이라구 우연’


오싹했던 마음을 정리하려던 순간!




“아얏!!”

….

오싹함은 두배로 내 등줄기를 흐르면서 지나갔고….

난 그녀에게 달려갔다…



그녀는 감자를 깎다가 피를 흘리고 있었고.

피는 손을 타고 흘러 내리고 있었다.

‘꿈에선 참치캔을 따다가 손을 비었었는데….’



….

내 불안함은 계속 되었다.,







“아후…아퍼”

그녀는 밴드를 찾고 있었다…

밴드를 찾아서 약을 발라주고 밴드를 붙였다.



“고마워^^”



그렇게 그녀를 두고 주방에서 나왔다…

뭔가 이상했다…

우연 치고는 많은 것이 일치했다…



‘말…해두는게 좋을것 같다…’



난 주방으로 뛰어들어가

찌개를 끓이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그녀의 어깨를 잡아서 내 쪽으로 돌렸다.

“꺄악..왜..왜그래?”

“똑같아….”

“내가 어제 꾼 악몽과 똑같아….”

“악몽?? 무슨 악몽?”



“너무나도 끔찍해서…결말조차 알기 두려운 악몽….”

“겨…결과가 어떤데?”


말을 이으려던 나는 흠칫 말을 멈추었다..

그녀까지 알게 하고 싶지 않았다.


“별거 아냐-_-장난이라구”

“아 진짜!! 늦었는데 이러기야!!”








머리가 멍~했다…

‘뭐 별거 아닐거야…’



그렇게 비몽 사몽 준비물을 챙겨서 나가려는데.

“잠깐만!”

뒤를 돌았더니..

“이거 먹고해…배에 힘주고 노래하려면 든든해야지^^”

“내가 기도도 했으니까….”





역시나 같다…

난 한동안 말 없이 그녀를 쳐다 보았다…

그녀는 귀여운 눈을 한 채..나를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었다..



너무나 불안했지만..

난 내색하지 않고 웃으며..도시락을 받아들었다.

“고마워^^”

“꼭 와서 나 연주하는거 봐!! 저녁 일곱시야!!”

꿈에서와 같은 그녀의 목소리가 내 귓전을 울렸다.




그녀와 헤어져서 오디션 장소로 향했다…

‘오디션 보러 가다가 어떤 남자와 부딫혀서…커피를 내 옷에 쏟았었다…’

그렇다면….




택시를 타고 오디션장에 가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내 뇌리를 스쳤다…

“택시!”

택시를 타고 오디션장으로 향했다…



꿈에선 오지 않던 비가..

장대처럼 쏟아지고 있엇다.,..

차는 막혔고…

아마 오디션장엔 늦을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그런 오디션이 중요한게 아니었다…

꿈 대로 진행이 된다면..

난 그녀를 잃게 된다….


그생각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는데..

“끼이이익!!”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회전했고.

뭔가 뜨거운 것이 내 옷에 튀겼다.



설마…

“아이구 죄송합니다 이거…”

“커피를 쏟았네…”



…..






택시 기사가 차 컵꽃이에 꼽아 두었던 커피가…

급회전을 하면서….내 옷에 묻었던 것이다…





이젠…알 수 있었다…

꿈의 진행과 과정은 조금 다르지만…













결과만은…항상 일치하는 것…




이럴 수가…

이제야 그녀의 사랑을 알게 되었는데…

이제야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운명은 내게서 그녀를 빼앗아 가려고 하고 있다…

나의 지난 삶을 반성 시키려..

그녀를 내게서 가져가려 하고 있다…


차 밖에서 보이는 공원에 택시를 세우고 내렸다…

어느새 비는 그치고…

따스한 햇살이 내 눈을 부시게 했다…


앉을 곳을 찾고..

음표지를 보았다…

‘아마 그녀의 일기장이겠지?




예상대로…

그녀의 깨알같은 글씨가..

빽빽하게 내 오선지 공책을 메우고 있었다.




4월 10일…

그가 나를 보고 웃어 주었다…

잘 웃지 않는 그라 더욱 아름다운 미소다…



10월 9일

그가 중요한 약속을 취소하고 나와 놀아 주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날 즐겁게 해준다는건 참 행복한 일인것 같다.


11월 19일

그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

별것 아닌 일이었는데…

너무나 그에게 미안하다…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 버렸다.

내일은 애교를 부려서 사랑하는 그의 기분을 풀어 줘야겠다.





……







..


내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이…

일기장에 담긴 그녀의 마음을 모두 보여 주었다…



그녀는 날 이토록 헌신적으로 사랑했는데…

나는…



빌어먹을 나란 녀석은…

일과 미래 따위를 이루고자 그녀를 등한시 하다니…




나의 바보같음에 난 후회할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사랑을 이제야 깨달은 바보같은 나에게..



이제 하루의 반이 지났다…

그녀를 사랑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눈물을 닦았다.

하늘이 준 이 시간을…

하늘이 내게 주신 이 마지막 기회를…

그녀를 위해 보람차게 써야 하니까…



일기장을 다 읽고 나니…

그녀의 연주회 시간이 바짝 다가와 있었다…

집으로 가서…



행사때만 입던 고급 정장을 꺼내 입었다.

그리고 길가다 꽃집에 들려 꽃다발도 하나 샀다.




연주회장에 들어서자.

나 외에도 그녀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와 있었다..

피아노 위에 앉아서 긴장하고 있는 그녀…


그러나…그 모습까지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그녀…

얼마 후 연주가 시작되었다…



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연주를 들었다.

열정적인 연주가 얼마 후에 끝이 났고.

사람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쳤다..



나도 같이 일어나서 박수를 치다가.

천천히 걸어서 무대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나를 보았다…



점점 그녀에게 다가가는 나를…

난 무대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녀 앞에 섰다…



언제나처럼 동그랗고 귀여운 눈을 크게 뜬 채..

날 보고 있는 그녀….

꽃다발을 건넸다…


“너 주려고 샀어…”

“…고마워”



그녀 감동에 이내 눈물을 보인다…

그런 그녀를 살포시 안아 보았다…



조용한 실내 무대…

그렇게 그녀를 안고 있던 나는…

그녀의 손을 잡은 채 그대로 무대를 빠져 나갔다.


“야…야 왜그래 너 오늘”

“너무 예뻣어 너”

“어? 저..정말?”

“응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웠어”




착한 그녀…

그 작은 말 한마디에…어느새 눈시울이 촉촉해진다…

그녀를 우리가 자주 가던 술집으로 데려가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를 사랑하게 되자…하루란 시간이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갔다.




그렇게 늦은 시간이 되었다.

“이제 슬슬 가자 나 오늘 밤새서 친구 숙제 도와줘야 되거든”

술집을 나와서

길거리에 택시를 잡으려는 그녀…




그렇게 마음을 다잡았건만.

이별을 앞둔지라 앞이 보이지 않았다…

택시가 왔고..


“내일 봐 내일은 내가 맛난거 많이 해줄게…”

난 택시를 타려던 그녀의 손을 잡았다..


“잠깐만…”

“응?”






“고마워”

“뭐가?”

“나에게 진정한 사랑을 알게해 준 니가 너무 고마워….”

“잊지 못할거야…”


“하루엿지만…난 너무 행복했어…”







"하핫"

“너 왜그래 오늘 하루 못보는거 가지고 그렇게 아쉬운거야?”

그녀는 귀엽게 웃으며 내 볼을 꼬집는다…


“내일 전화할게~~ 조심해서 집에 들어가구….”

이젠 택시를 탄 그녀…









이젠…그녀를 보내주어야 한다.



이젠…그녀와 이별해야만 한다.





그녀를 아프게 하고선…




이별해야 한다…






많은 생각들이 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그러다가 떠오른 생각…



난 떠나려는 택시를 세워서 문을 열었다…

“왜?? 뭐 까먹은거 있어??”

“아…아니…그냥…”



사람 좋은 택시기사 아저씨는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고..

난 계속 그녀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택시 기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당신 손에 달려 있소….”

“네??”

“당신…손에 달려 있단 말이오”


꿈에서 들었던 그 목소리..



고개를 돌리자…

꿈에서 보았던 그 인상 좋은 아저씨가 날 보며 웃고 있었고…



난 마음을 정하고 그 택시에 탔다.


“야 너 미쳤어? 갑자기 택시는 왜 타 왜!”

“너랑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서.”



택시는 잠깐 달리는가 싶더니…

신호에 걸려서 맨 앞에 서게 되엇다….

















이젠 얼마 남지 않았어….


너와 나….이별해야 할 것 같아.


하지만…





니가 아파하면서 날 떠나는건 싫어.

….





니가 아픈건….


죽기보다 더 싫어….




너의 아픔…


내가 대신 아파줄게…




내가 대신…



아프고 떠날게….




우린 어차피 헤어져야 하거든.




대신 부탁이 있어…






내 몫까지…



행복하게 살아줘…





누구와 어떻게 살아도 좋으니…



행복하게 살아줘…






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한 거니까…






내가 못준 사랑…




오래 살면서 다 받았으면 좋겠어…







고마워…




날 사랑해 줘서…







그리고…





사랑해…












끼이이이익~~~~



……

























만약….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단 하루라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만약…


내게 주어진 시간이 단 하루라면….


난….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혹시나 내 가까이 있을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당신에게…


부족한 제 사랑을 드립니다…


-end-

 

 

 

아 유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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