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상촬영을 할 때는 일정범위의 화각(렌즈mm수)에서 노출시간이 10초~15초로 제약된다. 물방울 촬영법은 이 노출시간 한계 자체를 활용한 촬영법이라 보면 되겠다.
위 사진을 보면 별이 물방울처럼 커다랗게 찍혀있다. 자세히 보면 별을 이루는 원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거나 점점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하면서 렌즈의 포커스링(Focus-ring)을 돌려주는 방법을 이용한다. 초점을 완벽히 맞추고 10초간 노출, 거기서 셔터를 닫지 않고 초점을 약간 빗나가게 10초간 노출, 약간 더 빗나가게 10초간 노출, 더더욱 빗나가게 10초간 노출을 준다. 처음에 초점을 맞추고 점점 빗나가게 하든, 처음에 많이 빗나가게 하고 점점 맞춰가든 그 순서는 상관없다. 이런 방식으로 촬영하면 위 사진과 같은 점상촬영(물방울 촬영)이 가능하다. 40~50초간 지속되는 촬영에서 별이 흐르게 되지만, 초점을 빗나가게 찍으면 그 흐름이 원의 크기에 묻혀버리므로 상관없다. 자세히 보면 원의 중심이 점점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 한 번 도전해 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