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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다린다

송창민 |2009.04.12 13:28
조회 53 |추천 0

 

응시하던 눈빛은 이젠 지쳐 돌려지지만

다시 보게되는 휴대폰...

기다리던 내 맘 알지도 못하면서

여유롭게 너는 말하지.

배터리가 다되었다고...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듯...



힘들게 모은 돈으로 네 맘 기쁘게 하고 싶어 샀던 선물.

단지 "고맙다!"는 말 한마디로도 기뻤지만

더 이상의 표현없이 가방안에다 넣어 버리던 너...



약속을 잡고 싶어 눈치를 살피지만

바쁠 일 없어 보이던 넌...언제나 바쁘고...

한가하리라 믿었던 그 날 역시 갑작스런 일이 생겨나게 되지...



나를 좋아하는가 너의 마음 정말 알 길 없어 묻고 싶지만

귀찮은 듯...

유치하게 왜이러냐며 날 무안하게 만들어 버리고 말지...



언제든지 네가 부르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나지만

내가 부르지 않으면

넌...

날 불러주지 않지.

어디든 달려 갈 수 있지만...



그래

그는...

그녀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당신이 항상 아픈 것이다.

함께 있어도

공허한 것이다.


그렇게

 

다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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