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목에 거미줄이 쳐져있는것 같아요.." .
"목에 거미줄이 쳐져있는것 같은데.. 너무 갑갑하다고.. 다 뜯어버리고 싶어요.."
변성기로 고생하던 준수군이 어머니께 했던말
일본활동하고 있을당시에 연락이 왔대요. 새벽 1시~2시 쯤에 준수에게 전화가 왔데요.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정말 애가 흥분하고 기분좋은 목소리로
'엄마. 이제서야 변성기가 끝이 난것 같다고....'
'이제 나오지 않던 목소리가 조금씩 나기 시작한다고.. 가성이 나온다고..'
그렇게 너무너무 좋아했데요.
그동안 나오지 않던 고음, 음역대, 가성 이런거 때문에 많이 고생하고 혼자서 고민도 많이 했나봐요.
그러면서 정말 방방 뜬 목소리로 이제 소리가 나온다면서.. 전화기에 대고 이것저것 노래들 많이 불렀데요.
가성이 안되서 진성으로 부르던 노래들 그날따라 소리가 되게 잘나왔나봐요.
그래서 전화기에 대고 새벽에 전화해서 그동안 잘 안되던 이 노래 저 노래를 엄마한테 다 불러봤데요.
막 부르면서 옆에있는 멤버들한테도 "맞지? 되지? 나오지?" 이렇게 자꾸묻고
엄마한테도 자꾸 확인하면서 묻고 너무 좋아하면서 울고.
포지션 아이러브유 부르는데 뒤에 '우우~'하는 부분을 몇키 더 높게 부르면서.
준수도 울고 부모님도 울고 그랬데요.
어머니 우는 준수군 달래려구 센스있게 "오늘만 잘 나오는거 아니냐"
옆에 있던 멤버들도 "니가 이것까지 되면 우리는 어떻하냐~" 면서
다들 눈물도 나고 너무 좋은데, 너무 우니까 달래려고 농담 한마디씩 농담 한마디씩 던지고 그랬다네요
근데 정말 놀라운건
이 일이 작년 2008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에 일어난 일이래요..
(+)
그리고
무대위 말고 뒤에서 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뭐가있냐는 질문에
준수가 6시 이후로는 금식을 한대요. 그게 일시적인 다이어트 그런게 아니라 쭉~ 한다구
원래 알다시파 준수군이 되게 빼빼 마르고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였는데 워낙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음식도 먹고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다보니까 체질이 쉽게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꼈대요.
그래서 자기 관리를 위해서 6시 이후로는 절대 금식 이래요.
멤버들 요즘 콘서트 하잖아요. 콘서트 끝나고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다른 멤버들 다 밥먹으러 갔는데 준수군은 안갔데요. 자기는 6시 이후로는 밥 안먹는다구
콘서트 전에도 밥을 못먹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콘서트하고 힘들고 배 많이 고플텐데도
당연하다는듯이 밥 안먹고 혼자 있으면서 운동 했다고 하네요.
오정반합때 준수 자기관리한다고 밤에는 금식한다는 얘기 인터뷰에서 다른멤버들 입으로
들었던 기억이 얼핏나긴하는데 아직도 여전히 그렇게 하고있을줄 몰랐네요
준수 정말 자기 관리 하는거에도 프로적인것 같아요. 안쓰러운 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그러고 보니 작년까지만 해도 준수군의 가성을 들은 적이 없네요.
지금까지 준수군이 노래를 할때 높은 음도 목소리를 짜내가면서 진성으로 부르길래
'아, 저렇게 높은음도 저렇게 까지 진성으로 부르네?'
라고 넘기면서 그냥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
가성이 나오지 않았던 거군요..
변성기가 3년 이라고 하길래
연습생때 시작한 변성기가 HUG때 쯤 끝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변성기가 확실히 끝난건
시작한지 약 7~8년 만이였네요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남들에게는 길어도 2~3년이면 끝나는 변성기를
이렇게 오래 했다니 안쓰럽기도 하지만
이렇게 까지 노력해 가며 잘 견뎌준 준수군,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