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 묶여있는 저 집들을 빠른속도로 아주빠른속도로,
지나가버리면, 1, 2 초 사이에, 내 눈에 비친 그 곳은,
1,2 분도 안되서 잔상조차 남지 않아,
그곳이 어느지점이었는지,
그곳을 지나칠때, 나는 무엇을 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있었는지,
그렇게 세상은 빨리 돌아가,
내가 오늘 잠깐 어깨를 부딪친 그사람도 나도,
서로 잠깐 눈이 마주친 그 1,2 초를 기억도 하지 못한채,
그렇게 살아가, 그런세상속에서,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다는 억만분의 일의 행운을 가진걸텐데,
감사함을 모르고 무심코 잊고, 잊혀지고,
그렇게 잊혀진 사람은 장소는,
언젠가 또 무심코 마주쳐도, 아무리 기억해내려 노력해도
'내가 그를, 그녀를, 그곳을 언제 봤더라,'
그 이상한 기분만 남긴채, 또 잊혀져가,
참 슬픈일이지,
Please keep me in your memory
Forget me not
please, please, plea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