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My Blueberry Nights, 2007)
줄거리
우리가 함께 했던 밤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달콤한 이 순간, 사랑은 시작된다
아픈 이별을 경험한 엘리자베스(노라 존스)는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카페 주인 제레미(주드 로)를 만나고
그가 만들어 주는 블루베리 파이를 먹으며 조금씩 상처를 잊어간다.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훌쩍 여행을 떠나고,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은 제레미는 매일 밤 그녀의 자리를 비워두고 기다리는데
....
혼자하는 이야기
그동안 봐왔던 그저 그런 로맨스 영화의 패턴을 답습하지 않은 신선한 영화다.
새벽 2시에 봤음에도 불과하고 잔잔했지만 결코 눈은 감기지 않았다.
우연히 아무 정보고 없이 그냥 본 영화라
기대 없이 봐서 그런가 실망 같은 건 하지 않았다.
이 리뷰를 쓰면서 감독이 왕가위 인 걸 알고 적지 않게 놀랬다.
왕가위와 주드 로의 만남?
이 영화의 남주로 나오는 주드 로는 지금 껏 내가 접한 주드 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약간은 수더분하고 소박해 보이는 그의 모습이 알피의 바람둥이 모습보다 훨 좋았다.
나를 책임져, 알피 (Alfie, 2004)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My Blueberry Nights, 2007)
둘 다 정말 매력적이지만 난 이번 영화에 한 표!
그의 탈모가 안타까울 뿐이다.... 젭알....... 그래도 멋지긴 하지만 아쉽다ㅠ
이 영화는 주드 로와 노라 존스이 전부가 아니다.
나탈리 포트만(레옹, 브이 포 벤데타, 천일의 스캔들), 레이첼 웨이즈(미이라1,2)과 같은
주연 급 배우들이 조연으로 나왔을까?
작품이 너무 좋아서?
아무튼 그들의 주연급 조연 연기는 영화를 더욱 맛있게 해 주었다.
여주가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만나는 이들을 통해 여주가 더욱 성숙해지는 것 같았다.
러브 액츄얼리 방식이랑 좀 비슷 한 것 같기도 하고..
이 영화는 왕가위의 영어영화 첫 작품이고
노라 존스이라는 여가수의 첫 영화 작품이라고 한다.
왕가위 감독은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를 기획하던 중 대만에서 우연히
노라 존스의 노래를 듣고 영화 음악을 상의하고자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뛰어난 가창력보다 더 매력있는 노라 존스의 분위기가
영화 속 주인공 엘리자베스의 느낌과 같다는 판단으로 적극적으로 출연을 요청했다.
이 만남 전에는 왕가위 감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노라 존스는
갑작스러운 캐스팅 제의에 당황해했고,
이에 왕가위 감독은 자신의 작품들이 모두 담긴 전집을 선물했다.
그의 작품 중 에 강하게 매료된 노라 존스는 흔쾌히 감독의 제안을 수락했고,
이렇게 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 맥스 무비 제공-
내가 뽑은 이 영화의 가장 명장면은
움짤로 만들지 못하는 비루한 내 실력에 한탄 할 뿐이다
이 장면은 맨 마지막에 나오는 데
이게 가장 찐한(?)씬이고 가장 인상 깊었다.(12세 등급이다)
이 키스신을 만들기 위해
주드 로와 노라 존스는 3일 동안 키스만 했다고 한다.
이 비화를 알고 다시 보니
목에 담 걸릴듯....
그래도 정말 마음에 드는 장면이다

브리짓 존슨의 일기만큼이나 가장 좋았던 로맨스 영화로 기억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