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길에나 핀다는 아지랑이가
내 심장에 피었는지.
들길에나 흩날린다는 민들레의 포자가
내 목구멍에서 날고 있는지.
내 안이 꽤나 웅성거리고 간질거리고 멀미가 납니다.
아마 나는 사랑을 하고 싶은 것 같다, 생각합니다.
봄이 오고 있으니까요.
조금 더 정확하게 말을 한다면,
나는 아마 당신을 다시 한 번 사랑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솔직히 말을 한다면,
나는 당신과 서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본다면..
나는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습니다.
봄이 오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