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일요일)에는 서울 부근에 사는
수북초등학교 동창들이 모이기로 하였다.
남자 6명, 여자 6명이 사당역에서 모여
근처 한가한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점심 식사로 오리구이를 시켜서 먹으면서
50여년 전 철부지 시절의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들다 보니
어느듯 4시 30분이 되었다.
그 집에 마침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마치 우리들이 전세 낸 것처럼
마음껏 우리들만의 시간을 가졌던 것이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자꾸만 생각나는 것은 피할 수 없나 보다.
그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누면서 보낸 하루가
그렇게 흡족하고 즐거울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