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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인디계의 서태지

전경민 |2009.04.22 13:09
조회 11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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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라곤 대학생때부터 10년이상 별관심 없던 내가 요즘 완전히 꽂혀버린 가수(그룹?)가 있다.

이제는 공중파에서도 많이 출연해 얼굴이 알려지고 각종 인기순위에까지 랭크되는 장기하와 얼굴들.

이 매력적인 남자와 밴드, 그리고 언니부대(그리고 누나부대) 까지 만들어진 미미시스터즈까지 ㅋㅋㅋ

 

아, 대체 이사람들은 어디서 나타난거람?

인디씬의 서태지로 불리며 연일 인터넷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그들을 살펴보자.

(너무 빠져버린 터에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소개하자니 별도의 포스팅이 필요했다)

 

 

 

장기하와 얼굴들 - 그룹명에서도 알 수 있듯 보컬인 장기하를 주축으로 결성된 포크록그룹이란다.

이 장기하란 인물이 메인 브레인이며 뮤즈이며 (자신이 원했던 원치 않았던) 이슈를 생산하는 핵심인물이다.

 

보자. 국내 대형 포탈에서 '장기하'를 검색하면 이런 프로필이 나온다.

 

 

응? 82년생이라니 나보다도 한참 어렸네 ㅋㅋㅋ 이분 삭아보인단게 아니고 실제나이보다 더 깊은 포스를 품고있다.

서울대학교에 먼저 눈이 가는데 이적의 대학 같은과 후배라네. 그러고보면 가수중에도 서울대 출신이 꽤 있다.

 

 

남녀의 성행위를 뜻하는 은어인 '붕가붕가'가 레코드사 이름이라니 벌써부터 인디냄새가 물씬~

홍대부터 다양하게 인디밴드를 육성하고 공연을 여는 레이블이라는데 장기하는 이곳에서 "가수는 역시 얼굴이지"란 모토로

얼굴 잘~생긴 사람들만 모아서 '가내수공업'으로 앨범을 만들었단다.

 

얼굴들이라니 대체 누가 ㅋㅋㅋㅋ 더군다나 가내수공업으로 제작되는 앨범이라니 시작부터 절대 평범하지 않다.

 

내가 아는 누님께서 갑작스레 동영상 파일을 보내주시더랬다.

'장기하와 얼굴들 (EBS Space 공감).avi' 뭐 이런 파일이였는데 첫부분만 보고 '뭐야 이건'하던 반응이

'달이차오른다'의 안무를 보는 순간 풉. 터져나와버리고 말았다.

그래. 사실, 이들의 첫인상은 특이한 개그밴드였었다. 뭐 처음이라 몰랐던거지 장본좌의 실력을 아직은.

 

 

(동영상 : http://www.cyworld.com/bluelionstar/2621604 )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중파 첫 데뷔무대. 이 동영상으로 장기하는 인디씬에서 오버그라운드, 정확히는

메인스트림으로 그 '얼굴들'을 내밀게 된다. 그리고 네티즌들은 어머어머한 반응으로 이들의 입성을 축하한다.

 

네티즌 유행의 양대산맥, 디씨와 웃대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이들의 율동과 음악 패러디물을

생산, 확대 재생산하기 시작하고 무수한 펌질은 대형포탈의 검색순위마저 상단에 올려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이 짤방을 보고 '멋지다마사루'가 생각난건 왜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쨓든 이렇게 음악적인 요소보다 외형적인 것때문에 이름을 알린건 확실하다.

(장기하 본인부터 가수는 얼굴이라고 했으니 아이돌이 아닐지라도 짐짓 의도했을지도 모를일이다.)

 

 

 

그러나 정말 대박행진을 기록한건 이러한 음악외적인 요소때문이 아니다.

EBS 출연 후 이들의 읖조리듯 흘러내는 노랫말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전문가라 자칭하는

평론가들의 손까지 들어주게되고 각종 공중파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는다.

앨범 판매량이 급증한건 두말할 필요도 없고.

가내수공업이라 요즘은 물량도 딸린단다. 주문량에 맞춰 멤버들이 열심히 손수제작해야하니 ㅋㅋㅋ

이거야 말로 생계형 가수.

 

 

보라. 손수제작한 앨범의 포스를.

판매되는 모든 앨범은 자필사인이 들어가 있다.

눈여겨볼건 미미시스터즈는 싸인이 아니라 도장을 사용한다.

싸인대용으로 도장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이시대 최고의 미녀듀오

 

미미시스터즈 얘기로 넘어가기 전에 이들의 음악적인 성과부터 짚어보자.

이정도의 얘기만 들으면 단순히 이들을 개그밴드 정도로 폄하할 소지가 있다.

 

주지하다시피 시작은 EBS의 스페이스공감이였다.

그리고 라라라와 페퍼민트, 박중훈쇼까지. 이들의 주가는 토크쇼 출연으로 절정에 오른다.

요즘 음악계에선 가수 이X훈의 앨범이 2만이 팔리고 평작소릴 드는 판국에 인디밴드의 앨범이

발매 2주만에 1만장을 넘겨버렸다.

 

 

인디밴드가 팬싸인회까지 했으면 말 다했지 뭐. 

 

 

음악적권위가 있는 2009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노래'상뿐 아니라 '최우수모던록',

'네티즌이 뽑은 남자아티스트'까지 무려 3관왕을 차지해버린다.

 

이들의 노래말에 대한 철학이나 각 곡마다의 리뷰는 포탈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고도 넘칠만큼

많이 올라와있다. 한마디로 명곡이란거지. 인디계의 서태지란 별명은 괜히 만들어진게 아니다.

웃긴게 장기하와 얼굴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모 지식x 서비스에서 검색해보면

장기하가 빅뱅멤버로 들어오나염? 등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ㅋㅋㅋㅋㅋ

아이돌에 질린 남학생과 빠순이로 불리는 열혈아이돌군단 여학생들과의 대결구도랄까

 

뭐, 곡에 대한 평가는 쉽게 검색을 해보시고

이들의 두번째 탈란트, 미미시스터즈를 훑어보고 정리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좀 웃고 ㅋㅋㅋㅋㅋ

이 매력덩어리 요정두분은 절대!

절대 웃지않는단거다. 표정따위 없다. 선글라스도 물론 안벗지.

 

박중훈쇼에서 장기하씨가 최고의 댄서, 코러스로 추앙했던 비공식 수십만 빠돌이들의 여신

미미시스터즈는 공식적으로 안무와 코러스를 담당하고 있다. (안무는 예술의 경지)

 

이들은 인터넷에서 좌미미 우미미로 불리고 있다.

누가 좌이고 우인지는 모르겠다. 사실 별의미가 없을지도.

 

 

 

 선글라스도 벗지않고 표정도 없다보니 속이탄 네티즌들.

포탈 검색어에 이런걸 올려놓고야 만다

 

"미미시스터즈 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주는 와인잔에, 신발은 신발장에

 

 

 

 라라라 출연당시

 

마지막으로 그 구하기 힘들다는 미미여신들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포스팅을 끝내야겠다.

신비주의로 무장된 그녀들을 벗겨보자.

 

 

 

P.S) 어느쪽이 좌미미고 우미미일지 맞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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