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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다

민나리 |2009.04.22 18:52
조회 174 |추천 0

전에 고등학교 때 한참 정치에 꿈이 부풀어 있을때,

국회의원 딸에게 편지를 보냈다. 답장은 오지않았다.

대학 갓 들어가 예술이니 사상에 미쳐 있을 때, 유명화가의 전시회에서 심오한 질문을 해댔다. 화가는 한참 쳐다보더니 쌩까버렸다.

다시는 글 안 쓴다고 군대에 가서는 , 한참 뜨고 있던 여류시인에게

오밤중에 전화를 했다.  그녀가 정중히 전화를 끊었을 때,

그때도 참 부끄러웠다.  그러나 두고두고 창피한 것은

회사 들어가 처음 만난 여자 앞에서 노동자들이 불쌍하다고

울음을 터트린 것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다.-이성복

 

 

윗글은 나를 한때 미치도록 웃게 만들던 글귀들이다.

작가의 솔직함에 카타르시스를 느껴 읽는내내 뱃속의 창자까지도 웃었던 글로 기억된다.

사랑이란게 그런것같다.

관심으로 시작해 무관심으로 좌절하고 상처를 입는다...

 

지금 이순간  하루하루 관심을 끌고 싶은 이들에게 이글을 보낸다

세상의 중심에서 힘껏 외치고 싶은 당신의 그,또는 그녀의 이름을 괜한 알콜이나 탁한 담배연기속으로 날려버리지말고 용기내어 외쳐보라고!!! 

 

당신이 당신의 이름이 아닌 그들의 이름을 외칠때

당신은 비로소 세상의 중심에 서 있을것이라고!

( 다 쓰고 보니 맥주광고카피문구같다...)

 

사실 나는 무지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나는 그것ㅇ ㅣ 성격장애인줄알고 무지 밝아질려고 애를 썼었다..

서른이 훌쩍넘은 지금도 나는 그때의 내가 너무나 그립고,부럽다.

관심을 끌기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애인이생겼다.

그런데 관심을 끌고싶은 생각이 줄어들었다.

설레임은 온데간데없고 배짱만 늘었다.

거울을 보면 볼수록

애인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했다.

이런 내가 뭐가 좋다고...

(사실, 나 그렇게 추녀는 아니다.. 다만 이렇다할 매력도 없다는 게 문제..ㅡ.ㅡ)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그러나 관심을 끌고 싶어했던 그들은 지금 내 옆에 없고,

나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만이 내옆에 있다.

 

갑자기 "있을때 잘하란" 말이 생각난다...

오늘 아침에 나에게 인사한 사람이 있는가? 그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그는 나에게 관심이 있는거다

점심을 먹었냐고 묻는사람이 있는가?? 그또한 나에게 관심이 있단증거다.(왜냐하면,,요즘같은 세상엔 밥이 젤 중요하기때문에)

해질무렵 . 휴대전화로 욕을 해대는 사람이 있는가?? 그들은 분명 당신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외롭게 하지마라 ~~~~~  나의 2%의 관심이 그들에게 행복을 줄것이다

 

 

여기서부터는 크리스찬들만 읽어보길바란다...(예수님은 관심을 끌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셨나???

요즘..자꾸 예수님이 왜 그러셨을까하는 의구심이 자꾸만 생긴다... 관심을 끌기위함이 사랑이라면

그말도 틀리진 않았을것같다.. 하지만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너무나 큰 희생이란 생각이든다..

글을 쓰다보니 갑자기 정리가 되기 시작한다.. 일방적인 관심을 끌기위해서가 아니라.. 분명한 목적이 있었기에

가능했겠군..하고 말이다.)

 

자꾸만 그 목적을 왜곡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괜찮다고!!!!!!!!!

사실 그런 사람들중에 상당수는 정말 외로운사람들일것같다.  "사랑"에 목마른 그들에게 관심을 끌만한 소재라도 된다면 기꺼이 몇만번이라도  괜찮다

 

정말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말한 번 못하는 무리들이 모여 하는것이 바로 뒷담화이듯이

그들도 어쩌면 정말 절실하기에 가까이 오지 못하는 사람들일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요즘 앞담화를 한다.

기도할때 아주 대놓고 하나님 왜 그러십니까 !!!하고 말이다.

그래서 요즘 아주 힘들다.

대드는 나보다는 절실하기에 가까이 오지못하는 그들이 더 예쁘기도 할 것같다.

 

 

아무튼 결론을 내자면... 관심은 사랑의 다른말이다...

사랑받고 싶어서..사랑하고 싶어서 그런 행동과 말이라면...좀더 유연하게 이해하여야하지 않을까하고 말이다.

 

이렇게 100글자도 넘게 타자를 쳐내려가는 나도 관심을 끌기 위함인것을

독자들은 알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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