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너 나 잘알잖아
내 나쁜습관들도 하나하나 넌 다 알잖아
쉽게쉽게 마음변하는것도알고
변덕심한것도알고 화잘내는것도알고
싫증잘내는것도 알잖아
근데 마음이 잘 변해도 그 끝은 꼭 너고
변덕이 심해도 결국엔 또 너고
화를 잘내도 결국 후회하는건 나고
싫증을 잘내도 다시 돌아돌아 너잖아
왜 그걸몰라 알면서 왜몰라
어쩌면 너도 조금은 힘들고 신경쓰이겠지
그런데 난 아주 나만힘든거같애 그래서 떼쓰고도싶어
그런데 나도 너 잘알잖아
공과 사 구분되고 똑부러지고 냉정하고 목표가있고
자기관리 철저하고 한번 돌아서면 무섭고
그래서 난 안되지
사랑이아니라 동정이였을테고
항상 니 속엔 너랑 나랑은 안된다는 생각이 있는데
난 그거 알면서 언제까지 모른척하고
계속 떼쓰고 붙잡고있어야할까
어차피 처음부터 혼자시작한거니까 혼자 보내주자
나같은건 신경도 안쓸텐데 시간지나면 난 정말 아무것도아닐텐데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또 막상 억울해지고
왜 아직도 나는 마냥 15살 철부지 애같은건지
왜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고 많은게 바뀌게된건지
정말 하나부터열까지 후회후회후회후회후회
그래도 결국에 넌 갈거니까 난 그걸 아니까 보내주기연습중
이 연습이 몇번째인지 또 몇번을 반복할지는 몰라도
확실한건 니마음이 돌아오는일이 없는이상
우리사이의 해피앤딩은 없을거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