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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아 |2009.04.23 00:08
조회 67 |추천 0


 

 

그래, 너 나 잘알잖아

내 나쁜습관들도 하나하나 넌 다 알잖아

쉽게쉽게 마음변하는것도알고

변덕심한것도알고 화잘내는것도알고

싫증잘내는것도 알잖아

근데 마음이 잘 변해도 그 끝은 꼭 너고

변덕이 심해도 결국엔 또 너고

화를 잘내도 결국 후회하는건 나고

싫증을 잘내도 다시 돌아돌아 너잖아

왜 그걸몰라 알면서 왜몰라

어쩌면 너도 조금은 힘들고 신경쓰이겠지

그런데 난 아주 나만힘든거같애 그래서 떼쓰고도싶어

그런데 나도 너 잘알잖아

공과 사 구분되고 똑부러지고 냉정하고 목표가있고

자기관리 철저하고 한번 돌아서면 무섭고

그래서 난 안되지

사랑이아니라 동정이였을테고

항상 니 속엔 너랑 나랑은 안된다는 생각이 있는데

난 그거 알면서 언제까지 모른척하고

계속 떼쓰고 붙잡고있어야할까

어차피 처음부터 혼자시작한거니까 혼자 보내주자

나같은건 신경도 안쓸텐데 시간지나면 난 정말 아무것도아닐텐데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또 막상 억울해지고

왜 아직도 나는 마냥 15살 철부지 애같은건지

왜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고 많은게 바뀌게된건지

정말 하나부터열까지 후회후회후회후회후회

그래도 결국에 넌 갈거니까 난 그걸 아니까 보내주기연습중

이 연습이 몇번째인지 또 몇번을 반복할지는 몰라도

확실한건 니마음이 돌아오는일이 없는이상

 

우리사이의 해피앤딩은 없을거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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