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이 도착합니다.
택배아저씨와 함께 도착합니다.
얼마전 영화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바로 그래픽 노블을 구매했습니다.
1988년 팬 투표에 의해 수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SF상인 휴고상을 수상한 만화입니다.
타임지 선정 ‘1923년 이후 발간된 100대 소설 베스트’에 포함된 유일한 그래픽 노블입니다.
그래픽 노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코믹스계의 ‘시민케인’이라 불리웁니다.
앨런 무어의 대표작이다.
기대가 됩니다.

먼저 사진을 찍습니다.
표지가 마음에 듭니다.
임팩트 강한 상징적 의미를 전면에 내세운 표지입니다.
출판사는 시공사입니다.

텍스트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번역은 잘되어있습니다.

죽은 인체나 살아있는 인체나 같은 개수의 분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조상으론 식별 가능한 차이점이 하나도 없어요.
삶과 죽음은 계량 불가능한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제가 왜 슬퍼해야 하죠?

그들이 옳은것인가?
쓸데없는 짓인가?
곧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수백만 명이 불타오르고, 수백만 명이 질병과 고통 속에 사라질 것이다.
왜 하나의 죽음이 다른 죽음들과 비교해 더 중요한가?
그 이유는 선량한 것과 사악한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고,사악한 것은 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겟돈에 직면하더라고 난 타협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천벌을 받아야 할 자들이 너무 많아.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게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무서운 선배들이 중국집에서 무엇을 먹고싶냐고 물어볼때는 제외됩니다.
적당히 자장면과 짬뽕중 선택합니다.

싸이에도 발퀴레의 기행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배경음악으로 깔아놓습니다.

인생은 계속되는 거야
인생은 계속되지.

내말은, 건강하지 않으면 다 부질없다는 거지.
요즘들어 절실히 와닿는 대사입니다.
일단 술을 줄입니다.
음식량도 조절합니다.
조금씩 운동도 합니다.
다이어트는 천천히 조금씩 하기로 합니다.

가망이 없는 것은 없다.
생명이 있는 한.
동감합니다.
뭐든지 할수 있습니다.
못하는것은 하기 싫어서 안하는 것 뿐입니다.

한번 그의 조크를 들은 적이 있다.
한 남자가 의사에게 간다.
우울하다고 한다.
인생이 어렵고 혹독하다고.

위협적인 세상에 혼자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
그곳에서는 미래가 모호하며 불투명하다고 한다.
의사는 말한다.
<치료법은 간단합니다.
저명한 광대인 파글리아치가 오늘 이곳으로 온다고 합니다.
그를 만나십시오.
그러면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
남자는 울음을 터뜨린다.
그리곤 말한다.
<하지만... 의사선생님.>

<바로 제가 파글리아치 입니다.>

색감과 연출이 좋습니다.
한템포 쉬어갑니다.

경비들이 그를 끌고 갔을때 로어셰크는 다른 수용자들에게 이야기했다.
그가 말하길,
<너희들 중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다.
난 너희들과 함께 이곳에 갇힌 것이 아니다.
너희들이 이곳에 나와 함께 갇힌 것이다.>

우리는 혼자다.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
동감합니다.
우리는 혼자입니다.
그 외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로 2권의 비닐도 뜯습니다.
같은 디자인의 표지입니다.

앨런무어는 1980년대 미국 그래픽 노블의 흐름을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인도한 작가 입니다.
<왓치맨>,<브이 포 벤데타>,<프롬 헬>,<미라클맨> 그리고<스왐프 싱>등의 작품으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래픽 노블 스토리 작가 중에서 가장 인정받는 작가입니다.
2권의 첫 페이지를 엽니다.

<어떤 마약상을 잡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소변이 마려웠지.
코스튬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 동안 사라져 버렸더라고.
그 이후로 다시 디자인했어.>
영웅에게도 고충이 있습니다.
생리현상은 어쩔수 없습니다.

<강간은 강간이고 거기엔 변명의 여지가 없어요,절대로.
하지만 난,난,내가 어떤 식으로든 부추겼다고 생각해요.>

<모든 건 네 손에 달렸어.>
사기를 잘 했습니다.
영화와 더불어 상당한 수작입니다.
많은 텍스트로 인해 읽어도 읽어도 새롭습니다.
중간중간 로어셰크와 아울의 일기도 볼만합니다.
만족합니다.
<왓치맨>의 블루레이타이틀을 기다려봅니다.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냅니다.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