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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에 이런 구절이 있다.

남오희 |2009.04.24 08:36
조회 350 |추천 5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게 되나니, 근심과 걱정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일을 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 데 두게 되나니, 여러 겹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하게 되나니, 내 뜻대로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원림을 삼으라’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을 돕게 되나니, 적은 이익으로 부자가 되라’

성경에도 ‘범사에 감사하라’는 구절이 있다. 내 뜻대로 잘 된 것에 대한 감사를 해야겠지만 잘못된 것도 감사하는 마음에 그 사람의 인품이 있다. 자녀가 직장이나 학교에 잘 다녀온 것도 감사하고, 날씨가 좋은 것도 감사하고, 소화가 잘 된 것도 늘 감사하는 마음 속에서 내 마음의 여유가 있지 않겠는가.

돈을 추구하다가 돈의 노예가 된 사람, 명예를 추구하다가 도가 지나쳐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도 수행자의 경우 보왕삼매론과 ‘감사’를 강조한 성경의 말씀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 않은가.

인생에서 가장 감격적인 순간은 역전승할 때다. 축구에서 1대 0으로 지다가 몇 분 남겨 놓고 2골을 넣어 2대 1로 역전승 하는 순간을 생각해 보자. 힘들고 괴로운 시점이 지나면 역전승할 기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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