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천주교 교리서인 '주교요지' 의 내용들을 광장에 계신 모든 그리스도인 분들께 전하오니 잘 읽어보시고 전도와 전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아니신 분들은 그리스도인이 어떤 이유와 근거와 생각으로 그들의 교리( 천주존재, 삼위일체,강생구속, 상선벌악...)를 믿고 있는지 들어보시고 그리스도교 신앙에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모두 10편으로 나눠 전해드리오니 전편을 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9) 예수의 탄생과 수난의 의미에 대하여
어떤 사람이 묻기를, " 천주는 본디 시초가 없이 스스로 계신이라 하는데, 어찌하여 한 나라 때에 어머니가 계시어 낳게 한 것이라고 하는가?
대답하기를 구세주 예수는 한 위에 두 성을 합하고 계시니, 하나는 천주성이요, 또 하나는 인성이라. 한 나라 때에 어머니 뱃속에서 나신 이는 인성을 이름이요, 천주성은 무시로부터 스스로 계시니, 어찌 한 나라 때에 모친이 있어 비로소 났다 하리요? 예수의 천주성은 성모의 아들이 아니요, 오직 예수의 인성으로만 성모의 아들이 되시느니라...
어떤 이가 또 묻기를, " 지극히 높으신 천주가 지극히 천한 사람과 결합하여 계심이 어찌 마땅하리요?" 대답하기를, 천주와 사람이 서로 결합함으로써 사람은 천주와 같이 높아지고, 천주는 사람과 같이 낮아지지 아니하니, 비유컨대 세상의 임금이 신하의 딸을 왕비로 삼아 배합하면, 그 여인의 낮은 것은 없어져도 임금의 높은 것은 그대로 있는 것과 같으니라....
또 묻기를, " 천주 예수께서 한 번 작은 괴로움만 받으셔도, 온 세상의 죄를 다 넉넉히 푸실 것이어늘, 어찌하여 만고만난을 다 받으시어 죽기까지 하셨는고? "
대답하기를, 천주께서 죽으신 뜻이 지극히 선하시니, 대개 천주께서 사람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무궁무진해서, 다시 더할 것이 없게 하려 하심이요, 또 천주께서 지극히 높으심과 사람의 죄가 지극히 중함을 보이고자 하심이요, 또 당신이 이미 사람을 위하여 죽기까지 하셨으니, 사람도 천주를 위하여 죽기를 사양치 말라 하심이라. ( 제 40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