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4월 28일 밤 10시 30분이 넘은 시간. D-2
모두가 어디론가 바삐 움직이는 늘 북적이는 강남 대로변에서 만난 범상치 않은 젊은 노숙인들.
이들이 기다리는 것은 그들의 맛난 도넛 친구!!!
돗자리를 깔고, 침낭을 덮고, 최근 오락가락한 날씨에 대비한 우산까지 옆에 보이고, 각종 보드게임 까지~
오후 6시부터 나와 즐겁게 놀고 있는 세명의 남학생들.
선뜻 재미있냐고 물어보니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네 아주 재미있어요. ㅋㄹㅅㅍ를 너무 좋아해서 이래요. 저희는 시간 많은 백수거든요. 할 일도 없어요. 예전에 동물탈 있잖아요. 그거 쓰고 강남역 막 돌아다니면서 놀기도 했었어요." 역시 범상치 않는 아이들이긴했다.
"부모님께는 여행간다고 말했어요. 제 친구는 안양이라 괜찮은데, 전 집이 이앞이라 마스크 쓰고 있어요. ㅋ"
옆에 누워있는 2명도 다 친구였을까?라는 의문은 바로 풀렸다.
"1~2등은 놓쳤어요. 우리는 3,4,5등이예요. 저분들이 우리보다 먼저 와계셨어요. 저분들과 인사는 하고 있어요. 아깝지만 그래도 지금 너무 재미있어요."
돈으로 쉽게 가려는 요즘 현실에, 경제가 어려운 것 이상으로...
그들의 좋아하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와 즐겁게 즐기는 의지는 정말 대단하게 삼아주고 싶다.
'바보는 결심만 한다'는 책 제목이 떠오른다.
지금 무엇을 위해 지내고 있는가?
지금 과연 치열하게 달려가고 있는가?
현실에 안주하는 쉬운 길 보다 미래를 향한 취해야할 ACTION은?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위해 가져야하는 끈기와 인내를 꺼내어보자~
또한 오타쿠도 아니고 혼자서 하지 못했을 행동들.
1,2등 팀고, 3,4,5등 팀도 동행하는 친구들이 있는 훌륭한 녀석들!
난 앞으로 3,4,5등 꼬맹이 녀석들의 앞으로의 일거수 일투족도 쫌 더 많이 궁금했다. ㅋ
롯데에만 입점에서 고급정책을 벌이던 ㅋㄹㅅㅍ
이녀석들로 인해 홍보효과 200% 추가될 듯~
요즘은 기다리는 사람에게 무조건 free 도넛을 주지 않고, 작년 언젠가 한박스 사야 1개 쿠폰을 준다는 것으로 바꿔서 좀 아쉽~
그래도 달달한 것이 땡길때면
빨간불이 들어온 곳~ 따끈하게 부드러운 도넛들과 커피 한잔!
Call~~~
@20090428 강남 ㅋㄹㅅㅍ 개점을 앞둔 대로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