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에게 쓰는 편지
PART.1지용오빠 "우린 영원히 기다려요"
오빠, 안녕하세요.
한 VIP이지만, 36만명의 VIP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이렇게 올리고자 하는 김 예 은 이라고 해요.
따스한 봄햇살이 한국에는 내리쬐고 있는데 지금 유럽은 어떤가요?
오빠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어야 할텐데, 혹여 감기라도 걸리고 아프면 안되는데...
벌써부터 마음 속에서는 오빠에 대한 걱정 투성이 뿐이네요...
오빠는 늘 우리 VIP, 그리고 여러 팬들에게 햇살과도 같은 존재였는데 오빠가 없으니까
UFO라디오에서도 홈페이지에서도 UFO답장에서도 오빠의 이름을 볼 수 없어서,
그래서 제가 더 미안해지고 속상해지고 눈물이 나요...
가끔 하늘에서 비가 오고, 눈이 오죠...
하지만 비와눈이 그치면 더 밝게 빛나는 햇살이 내리쬐요...
지금이 그 때일거예요,
많이 힘들고 아프고 지치는 가수 생활이었고 지금 비와 눈이 내리고 있을거예요...
비와 눈이 오면 다니기도 힘들고, 괜스레 기분도 우울해지잖아요,
하지만 나중에 보면 그 비와 눈이 만들어낸 자연의 작품은 우리를 웃게 만들구요...
지금 오빠가 아프고 힘들고 그런 시기가 지난다면 다시 환하게 웃는 얼굴로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늘 미안하고 죄송하고 속상하고...
한 팬으로서 오빠의 곁에서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오빠가 우울하고 힘들어 할 때 곁에서 위로해주지 못해서,
늘 먼발치서 오빠를 응원하고 있지만 오빠에게 직접적인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그리고 팬으로서 못해주는 게 너무 많아서,
지금 오빠가 우울함을 느낄 때까지 내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 무능한 팬이라는 게
다 미안하고 죄책감을 느끼게 해요...
지금 이렇게 아프고 힘들 때 무너지면 안 되잖아요,
오빠의 어릴 적 꿈을 위해서,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
그리고 6년동안의 기다리고 도와주셨던 양현석 사장님과 팬, 그리고 가족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좀 더 좋은 노래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리고...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나도 오빠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기회라도 주셔야죠...
많이 힘들면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그러면 팬인 저희가 좀 더 힘이 되어드릴 수가 있었는데...
그 힘들고 아픈 마음으로 방송을 하고 작업을 할 때에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방송에서는 아픈 것도 말 못하고 그냥 아픈 것도 숨기고 웃어야만 해서 얼마나 지쳤을까요...
어느새 사람들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연예인이라는 틀에 갇혀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미안해요,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한 이런 무능하고 못된 팬이라서
사랑해요, 오빠의 모든 것을, 오빠의 버릇까지도
기다려요, 오빠가 웃으며 우리 앞에 나타날 때까지 영원히
그리고 오빠를 믿어요, 그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나실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