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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신선한 영상미와 애잔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박찬욱 감독의 야심작 박쥐를 보다.

아이엠치과 |2009.05.04 16:17
조회 90 |추천 0


 

 

개봉하기 한 참 전부터 박쥐에 대한 언론 플레이와 홍보는 정말 대단했다.

그렇다고 버라이어티 쇼에 배우들이 나와서 본인들의 영화를 홍보하는식의 PR방법은 택하지 않았지만 국민들은 이미 박쥐의 뚜껑이 열리기 전부터 실로 굉장한 기대를 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10년간 기획해서 만든 그의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고 인터뷰를 했으니 관객들이 긴장을 할 수 밖에..^^

필자는 개봉 2일만에 뚜껑을 열었다.

개봉일에 박쥐를 관람한 필자의 친구는 '그냥 그렇다' 는 식의 반응이었고 '올드보이 정도의 포스를 기대하지는 마라' 고 당부하기까지...ㅜ.ㅜ

하지만 난 별4개를 과감히 쏜다.

첫번째는 박찬욱 감독만의 '신선한 영상미' 이고 두 번째는 '시나리오의 탄탄함' 이었고, 세번째는 '배우들의 연기실력' 때문이었다.

화면가득 일상적인 국 내외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색감과 구도 가 너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세밀한 대사 처리와 배우들의 동선과 몸짓 등에서 시나리오의 탄탄함에 무릎을 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송강호는 뭐 인정받은 배우지만 김옥빈의 연기변신이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20대 약관의 나이에 어떻게 저런 표정과 말투가 나오는지... 완전히 '태주' 케릭터와 하나가 된 느낌이었다. 감정선의 변화나 눈빛연기 하나까지 박찬욱 감독의 입맛에 딱 맞아 떨어졌다고 할까? ㅎㅎ

 

관객들의 반응은 반 반 이었다.

재밌었다는 사람 반

'이게 뭐야' 라며 허탈해 하는 사람 반

하지만 난 전자에 속하고 싶다. 특히나 종교성을 다룬 박찬욱 감독의 실험정신이 인간의 나약함과 절대자에 대한 오묘한 풍자가 관객으로써, 인간으로써 한번쯤은 그 끝자락까지 고민해보는 것도 실로 아깝지 않은 고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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