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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김주홍 |2009.05.04 22:28
조회 36 |추천 0


박찬욱 감독님.. 이제 대중을 포기하시는 건가요?

이 영화를 보고 난 나의 느낌...멍하다. 어떻게 반응할지 무엇이라

판단할지 그 어느 것도 할 수 없게 만든다.

대다수의 관객들은 기사들에 낚여서 가겠지만,

가장 불편하고 가장 닿기 힘든 영화적 경험을 할 것이라고 본다.

결말이 너무 얌전했던 것 같다.

잔인하다고들 하는 말도 많은 것 같던데,

나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정말이지 며칠간은 영화의 장면들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이 영화는 모든 배우들이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고,

연출은 영화 모든 장면 장면 치밀함을 배여주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박찬욱과 송강호, 김해숙에 앞선

김옥빈의 영화다.

나는 이 영화 전에 김옥빈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저 그런 청춘 스타이니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전의 자신이 이전 모든 연예계 활동을

통해 쌓은 이미지나 그녀의 얼굴 그 모든 것을 다 지워냈다.

숨결 하나 마저도..

귀기 마저 느껴지는 명연기다.

단숨에 연말 여우주연상을 휩쓴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터.

해외에서의 반응들이 더욱 궁금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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