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 드라마 / 124분 / 감독: 나가에 이사무
(★★★★☆)
10년의 시간과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와 일본 '동경' 사이를 오가며 두 남녀의 만남과 사랑, 이별과 재회를 잔잔한 분위기와 수채화 같은 화면으로 그린 로맨스 영화로 젊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로케한 영상미가 뛰어나다. 감성적인 TV 드라마를 주로 연출한 '나카에 이사무 中江功'감독이 연출하고, 홍콩 배우 '진혜림'을 여주인공으로 기용했으며, '엔야'가 음악을 맡아 그녀의 히트곡들이 영화 전편에 흐른다.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 '타케노우치 유타카 竹野內豊'는 TV 스타로, 이 영화로 데뷔히였다.
이 영화의 원작은 일본의 두 남녀 소설가인 '에쿠니 카오리 江國香織'와 '츠지 히토나리 つじ仁成'가 쓴 베스트셀러 소설로서, 재미있는 사실은 두 남녀 작가가 하나의 러브스토리를 각각 남자와 여자의 시점으로 써내려가는 새로운 스타일을 구현한 것인데, 1997년 '월간 카도카와 月刊カドカワ'를 통해 연재를 시작하였다. 10년에 걸친 남녀의 사랑을 '남자 Blu'와 '여자 Rosso'가 한 장씩 써내려가는 특이한 구조로 진행되어 연재가 끝난 1999년까지 여성팬들로부터 "세기의 러브스토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일으켰고, 출판된 단행본은 50만권 이상 팔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