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는 기독교가 이교화되는 과정에서 들어온 부산물이다.
기독교가 이교화되어가자
양심적인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세속화되는 교회를 떠나 산 속으로,동굴로, 사막으로 피하여 신앙을 지켜나갔다.
반면, 세속화된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교도들을 더 많이
전도하기 위해 이교도들의 사상과 상징물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방 여신을 섬기고 숭배하던 자들이 교회에 와서 적응할 수 있도록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를 섬기도록 하였다(A.D. 431년).
십자가 형상 앞에서 자신들의 신에게 경배하던 개종자들을
위해서 십자가 형상을 교회 내에 유입하였다.
여러 신들을 섬기다가 개종한 신자들을 위해서 교회 내에서
유명했던 신자들을 높여 ‘성인’이라 하고 그들에게 기도하도록 하였다.
이교도에서 개종한 신자들을 위해 도입했던 이교도의 사상이나
상징물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교회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모든 신자들이 동일한 행동을 취하게 되었다.
살펴본 바와 같이 교회의 십자가나 마리아 상, 성인 상들은
기독교가 세속화되는 과정에서 유입된 타 종교의 유물들인 것이다.
교회사를 살펴보면 콘스탄틴 황제의 개입 이후 세속화된
로마 교회(카톨릭)에서 십자가 등의 우상을 교회 내에 들여온 뒤로
하나님께서 명하셨던 십계명까지 바꾸어서 자신들의 죄악을 가리려고 한 역사가 있었다.
성서에는 안식일을 지키라고 했는데
이교도들의 태양 숭배 신앙에서 빌어온 일요일을 지키고 있었고,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성서의 가르침에 반하여 만들어 섬기는 십자가와 각종 성인 상들이 있었으니,
이에 대해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지 않고서는 신자들의 의문점을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5세기에 이르러 당시 교권을 잡고 있던 로마 카톨릭에서는
십계명을 새롭게 분류한다는 명목 하에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두 번째 계명을 없애고,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제 4계명을 ‘주일을 지키라’로 고치며 세 번째로 끌어올렸다.
열 가지 계명 가운데 두 번째 계명을 없앴기에 어디에선가
한 가지를 더 만들어서 열을 채워야 했으므로
그들은 열 번째 계명을 둘로 나누었다.
열 번째 계명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하신 말씀이었다.
그들은 이를 ‘남의 아내를 원하지 말고’와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말라’로
나누어 아홉째와 열 번째 계명을 삼았다.
본문 내용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는
계명 속에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 등 이웃의 소유가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지금도 카톨릭의 십계명에는 ‘우상을 만들지 말고 섬기지 말라’는
둘째 계명이 없고,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하신
넷째 계명 대신 셋째 계명으로 ‘주일을 지키라’가 자리잡고 있으며,
열번째 계명은 제 9계명과 제 10계명으로 나뉘어져 신자들에게 암송되고 있다.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계명을 없애고,
안식일 계명을 바꾸고,
열 번째 계명을 둘로 나누어 진실을 은폐하려는 그들의 소위가 사람을 현혹시킬 수는 있을지 몰라도
살아 계신 하나님을 기만할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