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부터 언젠가 누가 올렸던 사진 한장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가고 싶다...가자...가면 안될까? ... 가지 안으렴....그래 가는 거다...
무작정 떠나자!
5월 9일(토) 00:00에 일어나서 00:30분에 애마랑 함께 떠났다.
- 출발지 : 부산시 영도구
- 1차 목적지 : 경남 창녕군 이방면 안리에 소재를 둔 목포늪
- 예상 소요시간 : 2시간이하
텅텅빈 도로...여유로운 운전..설레임...두려움(어둠이 가득함+ 모르는 길)...
평소와 전혀 다른 여유로운 80~100km로 주행
불행히도 목포늪을 찾지 못했다....내가 멈춰 선 곳은 쪽지벌 들어가기 5분전 지점...새벽3시...
적막하고 어둠만이 가득한 그곳(방제)에서 주차하고 알람을 맞추고 잠에 들었다.
시끌벅쩍한 소리에 잠을 깨어 둘러보니 차량 한대에서 내리는 사람들....
미리 준비해 온 따뜻한 물에 컵라면을 먹고 있을때 또 다른 무리들...
먼저 온 팀은 광주에서...뒤에 온 팀은 대전에서...
그들을 따라 2분정도 이동...엄청난 차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고..엄청난 수량 차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곳이 일출 포인트라는 것을 알았다.
이미 들어 가서 자릴 잡은 사람을 제하고, 조금 지나서 뒤에 들어온 사람을 제하고도 대략 60여명..
나 역시 자리를 잡았다...워낙 소심한지라...조금 떨어진 곳(5미터 정도)
엄청난 장비들을 소유한 그들....대부분 니콘, 그 다음 캐논....난~ 펜탁스 캐백이...
렌즈도 엄청나고....나처럼 초보도 있었고..전문가도 있었다.
어떤 모임에선 현 전문가를 섭외해 오기도 했었다.
그만 시부리고 사진을 보자!
참! 초보임을 감안해 주길 지극히 요청하는 바이다.
기대 안하고 왔음 참 고마울 따름이다.
요때가 05:07분!
아직 해 뜨기 전이다.
워낙 소심한지라....그들 무리틈으로 자리를 낑겨들어갔다가
저 멀리 보이는 쪽배를 탄 사람이 보여 낼럼 한 컷을 날려보다...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음에 그 무리들 중에 미쳐 못 본 사람들도 꽤 있었다...
우리쪽으로 다가왔다...누구라고 말 할 것 없이 ....
사진중에 휴대폰 통화를 하는 모습...
그리고 옆에 분들이 하시는 말씀과 저 분의 외침...
역시 연출되는 것!
워낙 많은 이들이 넓게 모여 있어서 착각하시고 우리쪽으로 다가 오신 것이였다.
저 분이 이곳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시고
저 분의 수입이 만만치 않다는 것...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얼만큼 포장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렇게 나온 사진들이 자연속의 동화가 아니라 인위적임에 안타까움이...
역시 인간은 돈의 노예인가? 자연속에 살아도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최강자인가보다.
물안개가 진하지 아니하여 아쉬움이 있었다...
해가 뜨기 시작...05:39분
그 순간..."누군가~ 해뜬다!" 라고 외쳤다.
그리고 옆에서 "나는 올해 해 뜨는 것 처음 본다."
나 역시 그렇다...1월 1일에도 그냥 집에 있었으니...
아침이라는 것이 이런 느낌이네....
도시에서 맛 보지 못하는 느낌...
참 오랫만이야!
차를 돌리려고 나왔다가 쪽지벌에 가다.
렌즈의 한계로 아쉬움을 또 느껴 버리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200mm의 한계.....
나오는 길에 한 컷....들어갈 때 어두워서 미처 못 보았던...
이곳으로 갔다면 제대로 갔을터이고...
아침에야 알았다...난 내가 가고자 했던 소목마을을 그냥 지나쳤었던 것이고...1차목적지도 그냥 지나버렸다는 것을
나의 산책을 도와주는 두번째 애마...니가 참 고생 많다....
9일(토) 11:00경에 도착한 합천에 소재를 둔 바람흔적미술관은 다음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