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라면 선 추천 부탁드립니다
작곡가 방시혁 "권지용을 모독하지 말자!"
권지용을 모독하지 말자! 출저 = http://minihp.cyworld.com/16183047/281313503
빅뱅의 권지용이 작곡가냐 아니냐가 요즘 한장 논란인가 보다. 어쩌면 약간 때 늦은 감도 있겠지만 몇 일 인터넷을 안 하다가 오늘에야 온라인상의 논란을 보고 부리나케 글을 쓴다.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살펴보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사람들이 재능에 대해서 너무나 무례하다는 점이었다.
대중은 재능의 산물을 알아보고 즐기고 소비하며 때론 놀라우리만치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대중은 소비라는 형태로 가장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대중이 계량적 혹은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재능은 항상 미지의 곳에서 우리에게 즐거움,위안 혹은 카타르시스를 주는 특별한 존재로 표현되는 것이다. 스타와 인기곡이 이러한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
권지용은 같은 작곡이라는 분야에 종사하는 나조차도 항상 질투하는 엄청난 재능을 소유한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이다. 빅뱅의 ‘거짓말’과 ‘하루하루’ 음반을 들었을 때의 놀라움은 그 정도가 너무 커서 마치 모짜르트를 바라보는 살리에리 같이 기분이 나쁠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권지용이 ‘작곡을 잘하냐 못하냐?’도 아닌 ‘작곡가인가 아닌가?’라는 저열한 논쟁의 도마 위에 올라와 있는 지금의 상황을 보고 있으면 우리 사회가 재능을 태하는 태도가 얼마나 무례한지 뼈저리게 느껴져 슬플 지경이다.
우리 더 이상 권지용을 모독함으로서 재능에 무례함을 저지르지 말자. 또한 이런 수준 이하의 논쟁으로 자기 얼굴에 침뱉는 것도 그만두자.
단언컨데 권지용은 우리 시대 최고의 작곡가이자 앞으로 가요계를 이끌어 갈 빼어난 재능의 소유자이다. 그가 가는 길이 때로 잘 못 될수도 있고 그런 때를 위해 따끔한 비평의 한마디는 아껴두자, 그러나 이런 사실관계조차 틀린 논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슬픈 우리의 자화상일 뿐이다. .
이제 권지용이 작품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를 놀랍고 기쁘게 해줄 또 하나의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를 편하게 놔두자.
----------------------------------------------------------------------------------
작곡가의 입장에서 작곡가 방시혁씨가 미니홈피에 직접 올린 글 입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해 드리자면
"거짓말때부터 작곡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부럽기도 하면서 질투도 하고,
심지어 내기분이 상할정도로 놀랐는데,
지금 우리는 왜 그가 작곡가인지,아닌지로 그의 재능을 처참히 짓밟고 있냐는 것이다.
이 얼마나 무례한 짓인가? 수준이하의 논쟁은 그만하고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그의 부족한 모습을 지적해주는 비판정도는 아껴두자.작곡가의 입장으로 봐서도 훌륭한 친구이다.
그 친구가 이제 또 훌륭한 작품을 우리에게 내놓을수 있도록 그를 편히 놔두자"
이런 내용인데요.
이 작곡가분이 강조하셨다시피 저는 항상 비판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각자의 생각은 각기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니깐요.
하지만 비난은 정말 함부로 하는게 아닙니다.
비난 [非難] [명사]
1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함.
2 [북한어]터무니없이 사실과 전혀 맞지 않게 헐뜯음.
비판 [批判] [명사]
1 사물의 옳고 그름을 가리어 판단하거나 밝힘.
옳고 그름만 가리어 판단해주세요. 제발.
제가 팬이여서가 아니라 모든연예인들 제발 옳고 그름만 판단해주세요.
그분들이 사람을 죽인것도 아니고, 정말 큰죄를 지신 분들도 아닌데 왜 그렇게 비난받으면서 살아가야하죠?
그리고 몇몇분들이 작사 가지고도 트집을 잡으시던데요.
제가 혹시나 해서 댓글을 읽어보니, 비슷하다고 표절아니냐고 끄집으신 부분은
빅뱅의 바보에서 "너의 모든것을 사랑했는데 왜, 서로 다른길을 가려하는건데"라는 부분이
에픽하이의 Love Love Love의 "미친듯 사랑했는데 왜 정말 난 잘해줬는데 "이 부분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정말 팬심 다 버리고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혹은 힙합용어로 주로 쓰이는 like, it, that,등의 용어가 비슷하게 쓰인다고 트집잡으시던데
그것은 힙합이라는 장르의 특성입니다.
저의 글로 지드래곤 작곡논란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조금이라도 풀리셨으면 좋겠구요.
다른 부탁은 안드릴께요. 제발 비난이 아닌 비판만 해주세요.
그 재능을 짓밟아버리지 말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