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맥스(T-MAX)의 매력과 끼를 종합선물세트처럼 알차게 보여준 콘서트였다.
지난달 12일부터 한류전문 위성채널 엠넷을 통해 시작한 화제작 '꽃보다
남자'의 인기와 함께 주가를 올리는 티맥스가 10일 도쿄 하라주쿠의
아스트로홀에서 첫 일본 단독 공연인 'T-MAX First Live'를 두 차례 열었다.
2007년 데뷔 앨범 'BLOOMING'의 수록곡 'Bang Bang Boom!'과 '충치'로
공연을 시작한 티맥스는 4인조 일본 밴드와 함께 록과 발라드의 강약을
조절해가며 무대를 꾸몄다.
데뷔 전부터 일본어 공부를 해왔다는 티맥스는 이날 시종 유창한 일본어로
팬들과 이야기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일본 팬들을 위해 인기그룹 스마프의 발라드 히트곡 'Lion Heart'와 보사 리듬의
'Blooming'을 완벽한 일본어로 소화한 티맥스는 박윤화의 '나쁜 마음을 먹게해',
신민철의 'The Reason', F4가 낸 프로젝트 앨범에 수록된 김준의 '비워내기' 등
멤버별 솔로 무대도 선보였다.
또 지난달 15일 열린 '꽃보다 남자' 팬 이벤트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영상도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드라마 OST인 'SAY YES'를 부를 때는
리더 신민철이 금잔디의 교복을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김준은 "오늘을 위해 티맥스가 만든 곡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힌 뒤
발라드 신곡 '고백합니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앙코르곡으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메인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를 열창한
티맥스는 입구에서 첫 라이브를 찾아준 팬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한편 티맥스의 소속사 관계자는 "'꽃남' 이후 김준의 드라마 출연 제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6월에 티맥스 멤버의
솔로곡으로 싱글을 선보인 뒤 가을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등 음반을 중심으로
음악활동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티맥스 멤버들은 연합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첫번째 단독 라이브를 마친
소감을 직접 밝혔다.
김준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하는 바람에 목 상태가 안 좋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팬들의 뜨거운 성원 덕에 걱정이 행복으로 바뀌었다"고
말했고, 박윤화도 "처음엔 긴장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자 신이 나서
팬들과 다 같이 즐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