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미국여행] - 이것만은 꼭 가져가자!

이상수 |2009.05.17 22:27
조회 394 |추천 0

 

흔히, 여행가는 이유로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라 한다. 견문이 무엇인가, 보고들은지식 아닌가! 일단 집을떠나 여행길에 나서면, 모든것이 새롭고 신기하여 사소한일 하나하나가 모두 경험이 되고 추억이 된다. 백문이불여일견 이란 말이 있듯이 정말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해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느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떠나는 여행은 반쪽짜리 여행이다. 진짜 여행을 해본 사람은 안다. "아는만큼 보인다"의 뜻을.

사전지식이라 해서, 딱딱하게 "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그랜드 캐년은 매년 3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미국의 거대한 계곡으로 1919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길이가 2백 77마일로..." 이런 따분한걸 읽다 가라는것이 절대 아니다.(* 차라리, 이원복의 먼나라이웃나라 - 미국편 을 읽고가자) 이정도는, 이동시간 버스 안에서 투어 가이드가 모두 이야기 해준다. 요세미티 공원을 간다면, 전날과 당일 캠프장에서 버스안에서 "반복학습"을 시킨다. 그래도 궁금한게 있다면, 브로셔도 나누어주고 언제든지 가이드한테 물어보면 된다. 아니면 같은 팀의 아무에게나. 영어를 못한다고? 문제없다. Where? When? What? 이 세단어면, 안통할게 없다. 필요한건 호기심과 열정이다.

그렇다면,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은 무엇인가?
자신만의 여행포인트. 를 만들자는 뜻이다. 필자의 경험담을 들자면, 도쿄여행을 갔을때의 일이다. 평소처럼 생각없이 신주쿠역을 지나쳤는데, 그 신주쿠역에 만화 "시티헌터"에서 주인공이 "XYZ"라는 기호로 일을 의뢰받는 게시판이 있었다. 같은곳을 지나쳤는데, 미리 그런사실을 알고있던 언니는 보았고, 나는 지나쳤다. 한국에 돌아와서, 미리 알았더라면 사진이라도 찍었을텐데 후회를 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였다.

감이오는가? 내가 말하는 사전준비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평소, 좋아하는 것을 여행과 결합시켜서 생각하면 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뉴욕에선 프렌즈의 피비가 몰던 옐로우캡을 탈수있고, 탐정 몽크의 배경인 샌프란시스코를 지나가며, 영화 흐르는강물처럼에서 브래드피트가 낚시하던 강에서 레프팅을 할수있다. 야구를 좋아한다면, 양키스의 게임을 볼 수 있고, 음악을 좋아한다면, 시카고에서 블루스를 듣고, 뉴올리언즈 클럽에서 재즈를 들으며, 큰 도시에서는 순회공연을 하는 초대형밴드의 공연을 찾아갈 수도 있다.

이렇듯 즐기면서 준비하다보면, 여행을 가서도 모두와 같은 코스를 돌았지만 자신만의 "테마가있는여행"을 하고 올 수 있을것이다.

여행의 테마를 정했다면, 이제 짐싸기가 남았다.
3주 ~ 6주 여행을 하려면, 무얼들고 가야할지 막막하다. 이것저것 모두 가져 가려니, 갖고 다니면서 무겁겠고. 그렇다고 두고 가자니 아쉽고. 그래서 게시판에 가장많이 올라오는 질문이, 무얼들고 가죠? 이것이다. 실제로 http://www.fintour.co.kr/ready/ready_01.asp 에 가면, 왠만큼 필수품은 모두있다. 잘 보고, 가져가면 된다. 혹시 몇가지 빠트렸다 해도, 문제없다. 2일에 한번씩가는 WalMart에서 식사당번이 음식을 사는동안, 필요한 것을 사면된다.6주간 손전등,침낭,샴푸,수건,썬크림,옷가지 등, 모든것을 살 수 있다.

리스트에 없는 품목중 추천하고 싶은게 있다면,

1. 전자사전.

필수품이다. 없다면 이기회에 장만하자. 여행다니면서, 두꺼운 영영사전/영한사전을 들고 다닐 순 없는 일이다. 여행지는 미국이고, 팀메이트는 대부분이 영국인이고, 매일 투어가이드가 영어로 이야기하는데, 영어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도 막히는 부분이 있을것이다. 그럴땐, 재빨리 사전을 꺼내서 찾아보자. 여권과 카메라와 함께 항상 갖고다니면 유용하게 쓰일일이 많을 것이다. 나중엔, 버스안에서 내가 사전만 꺼내들어도, 뭐가 궁금해서 그러냐며 옆에서 먼저 물어본다. 식당에서 메뉴를 볼때도 필수품.( 은근히, 한국어로는 당연히 아는데, 영어로 모르는 재료가 많다. 생선이름이라던지;)


2. 모자가 달린 방수자켓.

여행기간동안 비가 올수 있다고 생각해서, 우산을 들고 갔는데 집에올때가지 무겁고 쓰지도 못하는 애물덩어리였다. 비가 오는데 당연히 우산이지 - 라고 생각했는데, 자유일정때 대도시에서야 좋겠지만, 캠프장에서 텐트를 치고 있는데 소나기가 오고, 식사준비를 하는중,하이킹을 할때 우산을 쓴다는건 불가능했다. 그러니, waterproof 기능이 있고 모자도 달린 자켓을 하나 준비하자. 저녁에 날씨가 서늘해졌을때 입고 비올때 꺼내입고, 일석이조이다.

3. 국제전화카드

6주간의 여행기간동안, 집이나 친구에게 연락할 일이 있다. 그당시 가족도 미국에 있었던 나는, 미국내용 전화카드를 이용했지만, 같은팀에 한국애는 휴대폰 로밍 서비스를 신청했다. 그러나, 로밍 서비스의 비용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대도시 근처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1주일넘게 캠핑장에서 국립공원을 볼 경우, 폰카 기능밖에 쓸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러니, 여행을 시작하면(아니면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국제전화카드를 사자. 공중전화에서, 카드 회사 번호에 건다, 그 후, 핀넘버를 입력하고, 011 - 82 - 11(0을 뺀 나머지, 서울이면2, 휴대폰이면 11,19 이런식으로) - **** - **** 걸면 될것이다. 좋은 카드라면, $5이면 한국 휴대폰에 40분정도 걸 수 있다. 로밍서비스 안되는 지역은 많지만, 공중전화 다 있으니 시차계산 잘해서 전화를 걸면 된다.

4. 빨래비누

이건 개인의 기호에 따른 것이지만, 유용한 아이템. 세탁기는있고, 빨래비누는 빌리면 된다. 1주일만 지나면 누군가는 커다란 박스들이 빨래비누를 살것이다. 아니면, 3~4명이 공동으로 구입하던지. 한국에서부터 들고갈 필요는 없다. 문제는 3~4일에 한번씩 세탁기에 돌려도, 속옷이나 손빨래를 해야 할 옷이 있다. 귀찮다고 모두다, 세탁기랑 건조기에 돌려버리면 여행 끝날때는 쫄티입고 다닐 각오를 해야한다. 그런데, 월마트에서도 빨래비누는 없다. 하나가 크다면 반쯤 잘라가면 될것이다.

5. 전자제품

- 넉넉한 디카 메모리. 512MB 들고갔지만 2주만에 꽉 차버렸다. WalMart이나 Wallgreen에서 사진을 CD로 구워주는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나중에 보니 사진크기가 다 줄어들어 있어서 후회했다.
- 노트북. 일기와 사진을 관리하기엔 노트북도 좋다. 호텔에서 묶을때 유용하게 쓰고, 저녁식사후 램프와 손전등 아래서 글 쓰는것보다 편하다. 그러나, 캠프장에서 텐트를 잠궈둘수도 없고 차문도 열어두는 편이 많으니, 보안관리에 (굉장히)신경을 써야한다. 캠프만 10일할때면 충전할 수 있는곳이 많지 않을경우도 있다.미국은 110V 를 쓰는것도 주의할점.
- 헤어 드라이기. 꼭 필요하면 들고가라,아침에 기다렸다 샤워하고, 9시부터 차타고 이동하면 긴머리 말리기는 힘들다.
- 아이팟. 이건 정말로 선택 아이템. 우리팀 14명중에 아이팟이 8개였으니 ( 집에갈때는 한명이 더 사서 9명 ) 한국은 아이리버나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천편일률적으로 왠만하면 아이팟미니 이다. ( 지금은 나노가 나와서 장담하기 어렵지만 ) 차 안에 아이팟 충전기가 있고, 클럽에 놀러가거나 리무진을 탔을때도, TV스피커와 연결해서도 아이팟을 들을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호환성면에서 최고이나,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으니 만약 친구가 아이팟이 있다면 여행기간동안만 바꿔서 듣거나 하면 된다. 하루종일 팝송을 틀고 달리기 때문에, 가요를 가득체워 들고가면 심심하지 않을것이다. 가끔 외국인친구가, 한국노래 들어보고 싶다면 건내줄때 영어가 적게 섞인 노래를 골라주는 센스를 발휘하자.

6. 선물

한국풍경이 있는 엽서나 휴대폰줄 등 고전적인 선물부터, 서울지하철 노선표까지 그냥, 한국적인것을 주면 좋아하면서 스크랩한다. 팀메이트 이름을 한글로 써주어도 기뻐하니 그정도 서비스는 해주자.

7. 옷과 신발

WalMart가 있고, NewYork,L.A,Chicago 등 대도시에서 2박3일 자유일정동안 원한다면 마음껏 쇼핑할 수 있으니, 옷도 꽉꽉 채워서 들고 갈 필요는 없다.보조가방? 필요하면 가서사자. 어차피 6주째 들고간옷 입다보면 낡게 마련이고 질리니 여행간다고 옷 많이 사지말고, 기본적인것만 들고가서 쇼핑하는것도 해볼만 하다. 운 좋게 여행이 대대적인 세일을 하는 7월4일 독립기념일,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기간이라면 쇼핑하기엔 최적기다. 또 Outlet이나,Tjmaxx,Ross,등 싼 의류샵에서 사도 미국브랜 (polo,levi"s,dkny,ck,tommy 등)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그러나, 드레스업하고 다같이 식당가거나 기분전환을 위한 세미정장과 수영복은 비키니를 입기 민망하다면 한국에서 구입해가자. 국립공원에서 하이킹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등산화까지는 아니지만, 튼튼한 운동화 한켤레는 꼭 준비하자.

필요한것을 잘 준비해가고, 1~2주에 한편씩 여행준비라고 생각하고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시길 바랍니다.(여행첫날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수첩을 하나 준비하여, 아는만큼 보이는 즐거운 여행을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틈틈히 적어두면, 여행을 갔다 와서도 값진추억이 될것이다.

추천수0
반대수0

묻고 답하기베스트

  1. 언매 독학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