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를 즐겨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시내 중심가에 비해
문화적인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연극과 라이브 무대 등이 매일같이 공연되고 있는 대학로는
술집이 전부인 시내 다른곳들에 비하여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써 그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오늘 역시 로쉐프에서의 점심식사 후 연극한편을 보기 위해 이동합니다.
혜화역 2번출구에서 마로니에 공원입구쪽으로 걸어오면 각종 연극표를 구매할 수 있는 사랑티켓이 보입니다.
회원가입을 할 경우 26살까지(31살인 전 해당되지 않는답니다 ㅠ) 1매당 7천원의 지원금이 나옵니다.
( 2만 2천원인 라이어의 경우 2인 2매 44,000원이 30,000이 되는건가요?)
창구 맞은편에는 바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컴퓨터 두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회원가입에 버닝중인 김모양.
X진선 : "허리아파서 못하겠어요"
간신히 회원가입까지 끝내고 라이어 1탄 2매를 구매했습니다.
(라이어는 총 3탄으로 구성되며 1,2탄은 배역의 연관성은 있으나 별개로 감상할 수 있으며
3탄은 배역, 배경 모두 전혀 달라서 각각 감상하시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아르코 극장 앞입니다.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더 흥미롭게 하는 것"
역시 어린 학생들이 많아요.
연극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텐바이텐에 들려서 구경을 합니다.
"응? 거울이였네?"
"이건 오빠꺼"
..굶자 뒤의 하트라니.
포커스는 안드로메다로.
대체 저 컵에는 무슨글자가 적혀있었을까요
구경도 했고 목도 마릅니다. 가까운 까페에 앉아야겠습니다.
라이어 1탄이 공연되는 극장 바로 앞에 까페가 하나 있습니다.
오설록티하우스는 설록차를 재료로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는 까페 입니다.
기분 내킬때 가끔 초상권 보호를 요청합니다.
그래봐야 메모리는 제 소유니까요.
실내도 깔끔한 편이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실외 테라스로 나왔습니다.
시작 10분전, 오설록티하우스 맞은편의 SM틴틴홀로 입장합니다.
아아..그토록 보고싶었던 라이어를 드디어 보게 됐습니다.
바람잡이(?) 역할을 하시는 분이 나오셔서 간략한 주의사항을 얘기합니다.
이 역시 유머러스하게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하고 분위기를 띄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2,3탄 모두 이 부분의 멘트는 거의 같습니다. 1,3탄의 바람잡이 역할이 같은분이시더군요)
.......
정말 공연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다양한 연극과 수없이 많은 웃찾사, 개콘 공연을 봐왔지만 단연 라이어1탄이 최고네요.
수년간 장기 공연을 할 수 있는데는 확실히 탄탄한 극본이 바탕이 되야 합니다.
공연이 끝난 직후에는 배우들과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실 포토타임은 관객뿐 아니라
배우들을 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결국 여성 두분 관객이 기념촬영을 하시네요.
저역시 너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진선이가 의외로 낯을 가려 포기했습니다.
마치 연극 리뷰처럼 시작한 제목과 달리 어정쩡한 데이트코스가 되버렸네요.
어쩌겠어요. 그게 세상의 이친걸.
- fi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