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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짜증 지데루다~~

담탱즐 |2006.08.18 20:08
조회 151 |추천 0

안녕하세요...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오늘의 톡 즐겨 보다가 정말 화나고 분한 일을 겪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전에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입니다.

 

오늘은 보충수업이 끝나고 1주일동안 방학을 보낸 뒤 개학하는 날 이었습니다.. 

 

저희 담임은 학교에서 4대천왕으로 불릴만큼 가만히만 있어도 살기가 느껴지는 분입니다..

 

또 혼자서 튀는걸 좋아하시는지 다른반이 하지 않는건 꼭 우리반이 다해야 합니다..

 

예를들면 '방학때 청소하러 나오기' , '머리 반삭하기' , '영어 단어 빽빽이' , '시험노트 두꺼운거 시험기간안에 다써서 검사받기' 등등... 2학년 올라와서 정말 힘들게 만드는 선생님입니다...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방학때 청소하러 나오기'입니다.

 

보충학습이 끝이나고 1주일 쉬는 동안 담임선생님께서 중간에 한번 16일날 우리반만 나와서 학교 대청소를 한다고 했습니다...

 

전 까탈스러운 담임선생님의 눈 밖에 나지 않으려고 꼭 나오리라 결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가야하는 바로 이틀 전 그러니깐 14일... 어머니께서 접촉사고로 인해서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타 지방에 일하러 가셔서 쉽게 오실 상황이 못되고 하나밖에 없는 형은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나름대로 일이 있다고 해서 좀 늦게나 내려온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어머니 병간호는 제가 다 해야 했죠.. 집안 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등 매일매일 바로 어제인 17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른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빴습니다...

 

그런데 문득 학교에 가야 한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못가게 됐다고 선생님께 연락을 드릴려고 했지만 저는 병원에 있고 전화번호는 집에 있고.. 또 전화할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참고로 저는 휴대폰이 없습니다.)

 

그런데 마침 담임선생님도 그날 학교에 안오신다고 하셔서 저는 '선생님도 안오는데... 개학날때 말씀드리지 뭐...'라고 생각하고 다시 어머니가 계시는 병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개학날... 아침에 선생님께서 16일에 안 온 사람 일어서라고 해서 저는 말씀드릴 각오하고 일어섰죠..

 

저를 포함해서 7명이 오질 않았더군요..

 

선생님께서 왜 오지 않았냐고 물어보시길래 저는 서슴없이 어머니께서 사고로 입원하셔서...라고 말씀드렸더니... 난데없이 "전화는? 선생님한테 전화는 왜 안했어??" 라고 따지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전화번호가 없었고... 또 상황도 그렇지 못했다고 말하려는 찰나... 선생님께서는 제 말을 끊으시곤.. "학교에 전화해서 당직 선생님한테 내 전화번호 물어보면 되지.. 뭔 그렇게 변명을 하냐 이 자식아..!!" (많은 분들이 보시는 글이라 실제보다 욕을 자제했습니다..)

 

저는 눈물이 나려 했습니다.. 분명 제가 전화를 못 드린건 잘한 행동은 아니였지만, 제자 어머니께서 사고로 입원하셨다는데.. 담임으로써 먼저 어머니 안부부터 물어보는게 순서 아닙니까??

 

또 나머지 6명은 잊어버려서 안오고, 늦잠자서 안왔다는데.. 저는 그런 이유도 아니고 1주일 내내 병원에서 어머니 병간호 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제가 욕을 먹어야겠습니까??

 

또 정작 선생님 본인은 16일날 놀러간다고 안 왔으면서...(제가 다른 선생님한테 알아봤습니다..ㅠㅠ)

 

저 오늘 아침부터 정말 억울했습니다...

 

결국 저는 담임이 그만 하라고 할 때 까지 주번을 하라시네요... 잘못한 대가를 치르라면서...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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