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 안혜신 | 입력 2009.05.24 11:31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울산
정부의 노후차지원대책 발표 이후로 중고차 시장에 중고차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책에 해당되는 9년 이상 된 노후차의 경우 2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실질적으로 신차 구매 수요 증가와 함께 중고차 시장으로의 구입 문의도 증가하며 5월 한달 동안 매매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고차의 경우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뿐 아니라 잘 아는 사람들 조차도 좋은 차량을 제대로 구별해내기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
그렇다면 이참에 중고차 구입에 나서는 중고차 구매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경제적인 중고차는 = 일반적으로 '가장 경제적인 중고차'는 3년 무사고 차량이다. 이상적인 주행거리는 연간 평균 2만~2만5000km. 차주가 사고 수리를 보험으로 처리하지 않았을 경우를 제외한다면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서 사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중고차 구입을 결정했다면 가장 먼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시세를 파악하고 매매센터 등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중고차 온라인 쇼핑몰로는 SK엔카(www.encar.com), GS카넷(www.gscarnet.com), 현대캐피탈의 오토인사이드 (www.autoinside.co.kr), 스피드메이트(www.speedmate.com) 등이 있다.
◆날씨는 맑은 날로 = 중고차를 고를 때에는 날씨도 중요하다. 맑은 날에 차량을 살펴야 전체적인 차체의 균형, 페인트 재도색, 사고나 수리 흔적 등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다. 엔진을 살펴 볼 땐 가장 먼저 엔진 번호와 검사증에 기재된 번호가 일치하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또 엔진 부위에 칠을 했거나 용접 흔적이 있는 경우 혹은 도장 색깔이 다른 것도 사고차일 가능성이 높다. 엔진에 기름이 많이 묻어있고 지저분하면 오일 누수를 의심해봐야 한다.
외관상 한쪽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된 차량은 휠 밸런스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유리창에 써 있는 제작일자가 주행거리와 달리 최근이라면 사고 차량일 수 있다. 또 주행거리에 비해 열쇠 구멍과 유리창 버튼이 많이 낡은 경우에는 주행거리 조작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시운전 시에는 주행거리를 2~4km 정도로 잡고 시속은 60~100km 사이로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엔진 소음 상태, 핸들 떨림, 브레이크ㆍ클러치ㆍ기어 작동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꼼꼼히 점검한다.
◆조금 더 싸게 사려면 = 자동차 공개매각(공매)을 이용하면 조금 더 싼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공매는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금융회사가 지방세나 과태료가 장기 체납돼 압류했거나 불법 주차로 견인된 차 중 30일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은 차량 등을 공개 매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매 차량의 경우 중고차 시세 대비 70~80%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단종된 모델이나 자동차 회사가 무이자 할부 혹은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하는 모델의 경우 중고차 가격도 같이 하락해 조금 더 싼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개인끼리의 직거래도 이러한 유통업체들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 경우 차의 성능 및 상태를 알려주고 1개월 또는 2000km까지 품질을 보장받을 때 근거가 되는 성능 및 상태 점검기록부가 교부되지 않는 등 법적인 보장을 받을 수 없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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