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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산물 노무현

고승민 |2009.05.24 21:10
조회 47 |추천 0

살다보면...

어느 순간 외로움이 엄습해 올 때가 있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아주 작은일 하나로...

두려움과 불안함이 온몸을 전율케하고 심장 박동수를 높입니다

 

어제 우리나라의 전 대통령 노무현을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아니 스스로 떠나갔습니다

시대가 나은 슬픈산물입니다

 

올바른 길을 간다고 믿고 신념을 가지고 아집도 섞어서

외로운 투쟁의 길을 걷다 원군도 만나 많은 지지자들로 벽을 쌓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는 마음속으로 약간의 지지를 보냈습니다

더러운 속세와 조금은 다른 맑은 공기가 그를 감싸고 야릇한 향기도 풍기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실천으로 밀어주지는 못했습니다

 

급변하는 정세와 인터넷이 세상을 점령하는 시기에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놀라운 결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 였습니다

 

그릇은 크기가 정해져있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지만 한계라는게 있습니다

그는 한나라의 수장의 자리에 오르기에는 그릇이 조금 모자란다고

생각이 됩니다

조그만 그릇에 넘치는 물을 부어버린 꼴이 되어 넘치고 흘러 주변을

젹셔갔습니다

그를 따르는 소위 386세대의 머리들의 실험정신은 대단했습니다

국가를 국민을 상대로 실험을 했습니다

 

그실험이란 못질이었습니다

국민의 가슴에 대못질을 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시간들이 흘렀습니다

물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야 박수를 보냈겠지요

 

어느시대 어느나라나 격동의 시절은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의 역사만 기록되고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나라의 그들은 반실패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피로 얼룩지고 불행의 역사로 점철된 우리나라의 아픔이고

슬픔입니다

 

그시기 그자리에 앉지만 않았어도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을 수 있었던 아까운 인물입니다

잠깐 인기를 얻고 사라진 수많은 사람들과는 조금은 달랐으니까요

 

물러나 낙향후에 차분이 역사의 기록을 남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못다이룬 꿈이 남아 있었겠지만...

 

상황이 뒤바뀌어 권력앞에 무기력한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은 떳떳하고 청렴하고 깨끗한 권력자였었는데...

실망과 후회와 아픈 놀라운 일들이 그를 외롭게 했습니다

자신을 시대의 기수로 믿고 따르던 지지자들에 실망을 안겨주는 그의 가슴아픔이 느껴지는군요

 

어쩌면 노사모를 비롯한 그를 광적으로 추종하는 그들의 손에 등떠밀려 극단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고통을 견디어 냈어야하는데...

어떤 사람은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수없이 많은 돈을 착복하여도

떳떳하게 얼굴들고 다니는데...

 

여기까지였던것 입니다

견디기 힘들었겠죠 외로웠겠죠 고독의 물결이 수없이 밀려왔겠죠

고향에 돌아가 지지자들 앞에서 두손을 번쩍들고

"아 ~ 기분좋다" 소리치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역사가 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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