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과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뉴스 속보에 의하면 북한에서 다시 핵실험을 했다고 한다. 그 뉴스가 나오자마자, 인터넷에서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애도(哀悼)에 대한 물 타기용, 낚시용이라는 반응의 인터넷 댓글이 올라온다. 보수주의자들 입장에서, 국민들의 국가안보가 이렇듯 한심한 처지가 되었느냐고 개탄할 것이다.
보수주의 주장처럼 북한은 믿지 못할 도둑놈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그 도둑놈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 우리들이 아무리 머리띠를 두르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비난을 한다고, 세계 최대 강국 미국의 으름장에도 끄떡하지 않는 그놈들이 꿈쩍이나 하겠는가? 앞으로 우리들은 핵무기를 보유한 도둑놈과 계속 대립하면서, 영원한 분단국가의 백성으로 불안에 떨면서 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핵무기를 보유한 도둑놈을 유순한 백성으로 만들기 위해 대화와 협력으로 유도할 것인가? 과연 어떤 쪽이 현명할 것인지 냉철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집안에 침입한 강도가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데, 현명한 한 할머니는 강도가 집을 넘어오다가 다친 상처를 치료하고 밥까지 먹여서 그를 안심시켰다. 결국 할머니는 강도가 방심한 틈을 타서 경찰에 신고해서 강도를 잡았다.
故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생전에, 바로 그 지혜로운 할머니처럼 ‘햇볕정책’을 하신 것이다. 그 일환으로 개성공단사업을 어렵게 성사시켰다. 그러나 도둑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개[犬] 한 마리가 나타나서 도둑을 향해 사납게 짖기 시작했다. 처음에 그 개는 주인을 지켰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도둑이 사라지면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 것을 두려워하였다. 그래서 주인이 직접 도둑을 잡거나, 도둑을 설득하려면 하면 그의 발뒤꿈치를 물어 도둑이 달아나도록 했다.
개성공단 사업이 물거품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북한은 핵실험을 했다. 북한은 김정일 혼자 독재정치를 하는 듯 보여도, 그를 움직이는 북한의 반통일 대남강경세력들과 통일 유화세력들이 있다. 대남강경세력들이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서거하여 국상(國喪)을 당한 황망한 상황에서 이와 같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북한에서 반통일 세력과 남한의 반통일세력들이 주고받는 극단적 정치적, 군사적 쇼인 것이다.
그래야, 북한 주민들과 남한 국민들이 서로 적대감을 갖고 대립해야만 남북한 반통일 정치세력들이 득세하여, 도둑을 지키는 개[犬]로 자처하여 밥을 먹고 실지 않겠는가? 참으로 이상하지 않은가? 북한은 남한의 반통일세력들이 정치적 위기에 몰릴 때마다, 대남침략발언 및 핵실험을 제때에 맞춰서 해주고 있으니, 참으로 신기하지 않은가? 북한의 반통일세력들과 남한의 반통일 세력들이 탁구공을 주고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도를 잡은 할머니의 지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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